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403
한자 城址峯 山城
영어공식명칭 Seongjibong Mountain Fortress
이칭/별칭 덕남리 산성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안성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성지봉 산성 -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
성격 관방 유적|산성
양식 테뫼식|석성
크기(높이,길이,둘레) 540m[둘레]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에 있는 가야 시대의 산성.

[개설]

[건립 경위]

성지봉 산성(城址峯山城)은 아라가야 시기에 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낙동강과 창원 북면 일원에서 진입하는 적을 통제하기 위하여 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 덕촌 마을 남서쪽에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뻗은 성지봉과 북서쪽 봉우리의 9부 능선을 따라 축조된 테뫼식 석축 산성이다. 산성은 낙동강과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 광려천낙동강의 합류점이 위치한다. 따라서 축조 당시 산성 주변의 지형은 능선이 이어지는 남쪽을 제외하면, 북쪽으로 낙동강의 배후 습지, 동쪽으로 광려천, 그리고 서쪽으로 저평한 곡간 평야가 위치하므로 삼면이 강이나 저습지와 접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산성은 북쪽으로 낙동강과 강 건너 창녕군의 남지읍, 도천면, 길곡면이, 북쪽으로 검단산성(檢丹山城)이 조망되는 요해지(要害地)이다. 산성의 성벽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형태]

테뫼식 석축 산성으로 평면 형태는 중앙이 오목한 땅콩형이며, 둘레는 540m 정도이다. 서벽은 봉우리의 정선부에서 약 5~6m 아래에 편축식으로 축조하였다. 회곽도의 너비는 5~7.5m 정도이며, 외벽은 이 지점에서 바깥으로 약 4m 지점에 위치한다. 외벽은 30~60㎝ 내외의 [장]방형 및 부정형 할석으로 조잡하나마 바른 층 쌓기를 하였으며, 면석은 정연하게 치석한 석재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1차로 다듬질한 상태이다. 서북벽에서는 석축 적심이 확인되었다. 현재 확인되는 면석과 회곽도 사이의 높이를 감안한다면 4m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라가야 향토사 연구회에서 발간한 『안라국 고성』에 동문 터와 서문 터, 그리고 집수지가 확인되었다고 전한다. 이 중 동문 터와 서문 터는 성벽이 붕괴된 부분의 형태가 다른 성벽과 동일하다는 점과 성벽 내부의 회곽도 역시 다른 부분과 동일하다는 점으로 볼 때 성문이 설치되었다고 보기 힘들다. 다만 동문 터는 서벽, 북벽, 남벽과 달리 능선 정선부를 따라 성내로 진입이 용이하다는 점으로 보아 능선에서 약간 비껴 난 지점에 성문이 위치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현황]

성내 곳곳에 민묘가 조성되어 있고 수풀이 우거져 부속 시설을 확인하기 힘들다. 북서쪽 봉우리의 북서쪽 비탈에 직경 12m, 깊이 2m 정도인 원형의 구덩이가 확인되는데 집수 시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의의와 평가]

성지봉 산성은 신라의 산성이 확실한 함안 성산산성(咸安城山山城)무릉산성(武陵山城)과는 차이를 보이며, 성 내부의 공간이 협소하다. 따라서 신라에 의해서 축조되었다고 보기 힘들고 아라가야가 축성한 성곽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라가야 산성의 축조 수법이나 방어 체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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