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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404
한자 檢丹山城
영어공식명칭 Geomdan Mountain Fortress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검단리 산219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안성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검단산성 -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검단리 산219지도보기
성격 산성|성곽
양식 테뫼식|석성
크기(높이,길이,둘레) 약 200m[길이]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검단리에 있는 가야 시대의 산성.

[건립 경위]

검단산성(檢丹山城)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축조 시기나 성격은 알 수 없고, 문헌 기록 역시 소략한 편이다. 다만 『칠원 읍지(漆原邑誌)』 서문에 "…즉무릉산성(則武陵山城) 달전산성(達田山城) 고장산성(固藏山城) 삼국시방어유지야(三國時防禦遺址也)"라 기록되어 있다. 서문에서 확인되는 산성들 중 무릉산성(武陵山城)은 함안군 칠원면 소재지와 인접한 무릉산성을 지칭하는 것이 확실하므로 검단산성무릉산성을 제외한 달전산성이나 고장산성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다. 함안의 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창원 방면에서 진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아라가야에 의해 축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위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검단리 산219번지 단계 마을 북동쪽에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뻗은 봉우리와 북동쪽으로 인접한 봉우리의 정선부를 따라 축조된 테뫼식 석축 산성이다. 산성의 남동쪽은 두척산과 청룡산, 무릉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조망권이 불량한 데 반해, 북쪽은 함안군 칠북면 이령리 일대와 동쪽으로 창원시 의창구 북면 및 건담리 일대가 내려다보여 조망권이 탁월한 편이다.

[형태]

테뫼식 석축 산성으로 평면 형태는 동서로 긴 타원형이며, 길이 약 200m 정도의 소규모 산성이다. 성벽은 양 봉우리의 정선부를 따라 축조하였다. 산성 내부는 산봉우리와 회곽도가 연접되어 있으나 봉우리 및 능선 정상부의 직경이 10m 내외이어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협소하다. 성벽은 후대의 붕괴와 수풀이 우거져 있어 정확한 양상을 파악하기 힘들다. 다만 성벽 외측으로 붕괴된 성석이 일부 확인되며, 성벽 전 구간에서 좁기는 하지만 회곽도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편축식 성벽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회곽도의 넓이는 각 지점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4~6m 내외이다. 성벽의 높이는 성의 내부와 외부의 고도 차이를 감안할 때 최소 3m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산성의 평면 형태나 축조 수법이 성지봉 산성(城址峯山城)과 유사하다. 성문과 집수지의 흔적은 확인할 수 없으며, 부속 시설로 양 봉우리 정상부에서 건물 터로 추정되는 석렬이 확인된다.

[현황]

산성 내부에는 남서쪽 봉우리에 산불 초소가, 양 봉우리 사이의 능선 정상부에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산성의 외부 지형은 서쪽과 동쪽이 급경사를 이루며, 남쪽과 북쪽도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지만 서쪽과 동쪽보다는 완만하다. 산성 내부에서 채집된 유물은 토기편과 기와편 등이다. 이 중 토기편은 삼국 시대의 회청색 경질 토기편과 발형 및 긴 목 항아리[장경호]로 추정되는 구연부편과 통일 신라 시대 토기편 등이다. 기와편은 두께가 1.2㎝ 내외로 얇고 선조문이 타날되어 있으며, 내면은 포목흔이 확연하다. 와도는 내부→외부로 다른 쪽은 외부→내부로 절단하였다. 성의 내부에서 출토되는 기와편들의 제작 수법으로 보아 삼국 시대 및 통일 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의의와 평가]

검단산성의 내부에서 삼국 시대의 토기편이 채집되었으며, 또한 축조 수법이나 내부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은 신라 산성과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검단산성아라가야에 의해서 창원 북면 방면에서 집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가야의 산성이라면 아라가야의 경계와 관방 시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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