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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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坐正方西樓 |
영어음역 | Jojwajeongbangseoru |
영어의미역 | Jojwa Jongbangseoru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순긍 |
저자 출생 시기/일시 | 164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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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망 시기/일시 | 1721년 |
배경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
성격 | 한시 |
작가 | 권상하 |
[정의]
조선 후기 권상하(權尙夏)가 금수산에 있는 정방사의 가을 풍경을 읊은 칠언 절구의 한시.
[개설]
한수재에 머물렀던 권상하[1641~1721]는 제천시 청풍면 부근의 산수를 특히 좋아하고 많이 찾았다. 「조좌정방서루(朝坐正方西樓)」는 정방사에서 하루를 지내고 아침에 붉은 단풍을 본 감격을 노래한 것이다. 주로 청풍에 거주하며 주변을 돌아다녔기에 언제 지어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구성]
기구에서는 절에서 하루를 보내는 소회를, 승구에서는 산 높이 올라서 있는 정방사의 모습을, 전구와 결구에서는 아침에 일어나니 문밖에 단풍이 붉게 물든 정경을 노래하고 있다.
[내용]
야반고승와벽산(夜伴孤僧臥碧山)[외로운 중과 함께 야밤 푸른 산에 누우니]
상방고절백운간(上方高絶白雲間)[상방(上方)[절을 뜻함]은 흰 구름 사이에 높고 아득하네]
조래지점사문외(朝來指點沙門外)[아침 되어 보이는 건 절간 문밖]
만학추광엽엽단(萬壑秋光葉葉丹)[만 골짝 가을빛 잎잎마다 붉은 것일세]
[특징]
기구, 승구, 결구에 각각 산(山), 간(間), 단(丹)의 운자가 있다.
[의의와 평가]
도학자로서 평생을 학문에 몰두했던 권상하는 시에서는 오히려 산수 간에 노닐면서 피안의 세계를 동경하는 작품이 많다. 「조좌정방서루」 역시 산사에서 하루를 묵으며 아침에 일어나 붉은 단풍을 보는 신선한 감격을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