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434
한자 咸安末伊山古墳群
영어공식명칭 Ancient Tombs in Haman Malisan
이칭/별칭 말이산 고분군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고분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484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김재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14년 - 함안 말이산 고분군 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6년 -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원 대학교 박물관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1년 - 함안 말이산 고분군 국립 가야 문화재 연구소가 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2년 - 함안 말이산 고분군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2년~1997년 - 함안 말이산 고분군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7년~1998년 -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고고학 연구소가 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6년 - 함안 말이산 고분군 동아세아 문화재 연구원이 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4년 -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발전 연구원 역사 문화 센터가 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5년 - 함안 말이산 고분군 우리 문화재 연구원이 발굴 조사 실시
문화재 지정 일시 2011년 7월 28일연표보기 - 함안 말이산 고분군 사적 제515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함안 말이산 고분군 사적 재지정
소재지 함안 말이산 고분군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484지도보기
모형 전시처 함안 박물관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고분길 153-31[도항리 581-1]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함안 박물관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고분길 153-31[도항리 581-1]지도보기
성격 고분군
문화재 지정 번호 사적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말산리에 있는 가야 시대 고분군.

[개설]

함안 말이산 고분군(咸安末伊山古墳群)은 아라가야(阿羅伽倻) 왕과 귀족의 묘역으로서, 아라가야의 정치적 성장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아라가야의 모습이 19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고고학 발굴 조사를 통해 더욱 뚜렷이 확인되고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배후의 말이산 전역에 걸쳐 고분군이 입지하고 있다.

[위치]

함안 말이산 고분군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에 입지한 말이산의 능선을 따라 위치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정식적인 발굴 조사는 1914년에 처음으로 실시되었으며, 1917년 52기의 고분에 대한 분포도가 작성되었고 각 고분의 입지, 분포, 외관과 현상 등에 대한 기술이 이루어졌다. 이후 1986년에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14-1호분, 14-2호분이 조사되었고, 1991년에 국립 가야 문화재 연구소에 의해 도항리 35호분과 그 주변 지역에 대한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1992년에는 초대형 덧널무덤[목곽묘]인 마갑총(馬甲塚)이 발견되어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가 부각되었다. 1992~1997년에는 고총 고분인 5호분, 8호분, 15호분 등이 조사되었고, 1997~1998년까지 실시된 경남 고고학 연구소의 시굴 조사, 2006년 동아세아 문화재 연구원에 의해 실시된 도항리 6호분 발굴 조사, 2014년 경남 발전 연구원 역사 문화 센터의 20호분과 21호분 그리고 봉분의 삭평으로 새롭게 존재가 드러난 100호분 및 101호 발굴 조사, 2015년 우리 문화재 연구원의 25호분, 26호분 발굴 조사 등에 의해 고분의 성격이 명확히 밝혀지게 되었다.

함안 지역의 가야 시기 유적에 대한 30여 차례의 발굴 조사를 통해 아라가야의 사회상을 파악할 수 있었고,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조성 과정, 내용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고고학의 주요한 성과이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는 1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고, 삼한 시기부터 가야가 멸망하는 6세기 중엽까지의 고분이 모두 확인되며 유산의 완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형태]

말이산의 봉토분은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세기 후반~6세기 초에 집중 조영되었다. 남-북으로 이어진 주 능선과 서쪽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가지 능선의 정부(頂部)에 대형의 봉토분이, 비탈면에 중소형의 고분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말이산의 북쪽 일대에는 아라가야의 전신인 삼한 시대 안야국(安邪國)의 널무덤[목관묘]과 덧널무덤이 밀집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기원 전후부터 아라가야 멸망 때까지 약 550년간에 누대로 조영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출토 유물]

토기 2,010점, 철기 2,479점, 장신구 3,381점, 기타 91점 등 총 7,961점의 다종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유물들을 통하여 고대 한반도 남부의 일원으로서 주변 국가의 교류, 갈등, 정복 등의 관계상을 잘 알 수 있다. 토기는 주로 통 모양 굽다리 접시와 불꽃무늬 굽다리 접시, 손잡이 잔, 문양 뚜껑, 각종 항아리와 그릇 받침 등으로 4~5세기 대 아라가야 양식 특유의 토기들이다. 철기도 출토되는데, 쇠창과 화살촉 등의 무기류이다. 마구류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형 봉분에만 부장되는 덩이쇠는 풍부한 철을 바탕으로 고대 국가로 성장한 아라가야의 진면목을 보여 주고 있다. 한편, 각종 말 띠 드리개나 말 띠 구미개 등에는 금과 은을 활용한 장식적 요소들이 가미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지배층의 화려한 면모도 엿볼 수 있다. 또 아라가야의 대외 교류를 가늠할 수 있고 아라가야를 상징하는 불꽃무늬 토기가 있어 '철의 왕국'으로 불리었던 아라가야의 우수한 문화상을 엿볼 수 있다.

[현황]

고분군이 위치한 능선은 오랜 세월 동안 차별 침식의 결과로 형성된 잔구성 구릉지에 해당된다. 고분은 구릉의 정선부와 비탈에 밀집해서 조성되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북쪽은 주택, 일제 강점기에 설치된 철도에 의해 원형이 훼손된 상태이고, 남쪽 끝부분은 도동 마을로 이어지는 도로에 의해 능선이 절단된 상태이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이 일대에 대해서도 도시 개발에 따른 문화재 조사를 충실히 하고 있으며, 그 결과 다수의 고분들이 존재하고 있음이 밝혀져 가야 시대 당시의 원형을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말이산 북쪽 일대에 대한 발굴 조사 성과를 통해 고분군의 범위뿐만 아니라 이 일대에 조영되었던 고분의 구조 및 성격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북쪽 경계는 함마 대로[현재의 가야로]가 지나는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451-1번지 일원임을 알 수 있었으며, 주 능선과 제1 가지 능선 사이에 가지 능선이 하나 더 존재하고, 그곳[도항리 428-1번지 일원]에도 가야 시대의 고분이 밀집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 제1 가지 능선의 끝이 현재보다 북서쪽으로 더 이어짐을 확인하였고, 그 끝자락에 대형 봉토분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가야 시대의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현재의 사적 범위에서 주 능선이 북쪽으로 200m, 제1 가지 능선이 서쪽으로 300m, 주 능선과 제1 가지 능선 사이의 가지 능선이 서쪽으로 200m 정도 더 이어져 있었으며, 이로써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지금보다 약 8만 ㎡가 더 넓었던 셈이다.

1964년에 함안 도항리 고분군과 함안 말산리 고분군이 각각 사적 제84호와 사적 제85호로 지정되었다가, 역사적 특성을 고려하여 같은 산자락에 걸쳐 있는 두 고분군을 통합하여 2011년 7월 28일 사적 제51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사적으로 재지정되었다. 사적으로 지정된 지번은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484번지 등 562필지이며, 면적은 52만 5221㎡이다.

[의의와 평가]

함안 말이산 고분군아라가야의 정치적 성장과 문화를 잘 보여 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각 시기를 대표하는 고분의 특성이 잘 드러나고 있어 가야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국제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적절한 유산으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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