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는 법정면.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군북면(郡北面)은 대곡리·평관리·산팔리·죽산리·아도리·남산리로 구분되어 있었다. 이후, 리가 면으로 개칭되면서 6개의 리가 면으로 바뀌게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에 대곡면·평관면·안도면은 군북면으로, 죽산면·남산면·산족면은 죽남면으로 합병 개설되었다. 이후 1933년 죽남면이 군북면에 병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0년 5월에 군북면 월촌 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83년 함안군 군북면 덕대리 덕촌동이 덕촌동과 지두동, 모로리 모로동이 모로동과 여명동, 장지리 장지동이 남산동과 장명동, 유현리 유현동이 유현동과 봉덕동으로 각각 분동되었다.

[자연환경]

군북면의 서남부 지역에는 방어산(防禦山)[532.1m], 백이산[369m]이 위치하여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군북면의 중심부에는 석교천(石橋川)이 흐르고 있고, 군북면의 서북부 경계를 따라 남강(南江)이 흐르고 있다. 석교천과 남강의 배후 범람원으로 인해 군북면의 북동부에는 평지가 넓게 펼쳐지고 있다. 월천과 장지의 경우 비옥한 평야 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수박과 방울토마토 등의 집단 재배지가 형성되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황]

군북면의 관할 행정 구역은 17개 리, 37개 마을, 120개 반이다. 군북면에 속한 법정리는 월촌리·사도리·장지리·유현리·박곡리·수곡리·모로리·중암리·소포리·동촌리·덕대리·영운리·하림리·원북리·명관리·사촌리·오곡리이다. 면적은 80.6㎢이며, 함안군 전체 10개 읍·면 중에 가장 넓다. 동서는 8.1㎞, 남북은 11.48㎞에 이른다. 군북면은 함안군의 서부에 있으며, 동쪽은 함안군 법수면, 가야읍, 함안면, 북쪽은 의령군 용덕면, 서쪽은 의령군 의령읍과 화정면, 남쪽은 진주시 지수면과 이반성면에 접하고 있다. 2016년 8월 말 현재, 총 3,550가구에 6,788명[남 3,496명/여 3,29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군북면에는 남해 고속 도로, 국도 79호선, 지방도 제1004호선, 지방도 제1029호선이 지나가고 있다. 또한 경전선 남부선이 지나가며 군북역이 있다. 군북면에는 함안 일반 산업 단지, 모로 농공 단지, 군북 농공 단지, 월촌 일반 산업 단지가 있다. 군북면의 일반 산업 단지와 농공 단지에는 250개 기업체에 5,731명이 근무하고 있다.

군북면 주민 센터에는 5개 담당 부서에 19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군북면에는 군북 초등학교와 월촌 초등학교, 군북 중학교, 군북 고등학교가 있으며, 보건 지소와 진료소, 의원 등을 포함하여 총 11개의 의료 시설이 있다. 지역의 특산물은 시설 재배를 통한 수박과 방울토마토이다. 문화유산으로 함안 방어산 마애 약사여래 삼존 입상(咸安防禦山磨崖藥師如來三尊立像)[보물 제159호], 서산 서원(西山書院), 어계 생가(漁溪生家)[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59호], 와룡정(臥龍亭), 원효암(元曉庵), 채미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