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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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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이후 해방에 이르기까지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역사. 전형적인 산간 고을이었던 제천은 근대를 거치면서 항일 의병의 본산이 되어 탄압을 받았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다양한 저항 운동을 경험하였다. 경제면에서는 밭곡식을 주로 재배하였는데 점차 담배 재배 등 수익성 작물의 재배 비중이 높아졌다. 또한 철도·도로 등 산업 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루어졌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본의 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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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제천 지역에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합세하여 일으킨 농민 운동. 19세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토호 세력의 횡포에 농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었고, 이에 따라 농민들의 봉기가 이어졌는데, 제천 지역의 경우 청풍에서의 농민 항쟁이 대표적이다. 이런 상황에 농민들의 불만을 결집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설계하는 세력인 동학이 힘을 키우고 있었다. 제천 지역은 일찍부터 동학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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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에서 1911년 사이 충청북도 제천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일제의 침략에 맞서 전개된 의병 항쟁. 을미년[1895년] 말의 단발령 이후 유인석(柳麟錫)을 중심으로 호좌의진이 봉기한 이래 1905년(고종 42)의 을사의병, 1907년(순종 1)의 정미의병에 이르기까지 제천 지역에서는 의병 운동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1895년(고종 32)에 있었던 명성황후(明成皇后) 시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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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 있는 개항기 성리학자였던 유중교(柳重敎)의 강학소. 장담서사(長潭書社)는 이항로(李恒老)의 제자인 유중교가 제천으로 옮겨와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공간으로서 현재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의 장담마을에 있는 유중교의 고택을 가리킨다. 장담서사는 화서학파 학자인 유중교가 춘천의 가정마을로부터 제천의 장담마을로 이주하면서 개설한 강학소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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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유인석(柳麟錫)이 조직하여 충청북도 제천을 중심으로 활동한 의병 조직. 호좌의진은 단발령 이듬해인 1896년 초에 강원도 영월에서 유인석을 대장으로 하여 조직된 의병 조직이다. 제천의 장담에서 강학하던 화서학파 선비와 지평 출신의 포군이 주축이 되었으며 제천 지역을 근거지로 항일 투쟁을 전개하여 제천 의병이라고도 한다. 한때 충주성을 점령하였고, 제천을 비롯한 충청북도·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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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년 황사영이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려던 밀서. 천주교 신자인 황사영(黃嗣永)이 신유박해(辛酉迫害)의 내용과 대응 방안에 대해 베이징에 있는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려던 밀서이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났을 때 정약종 등 교회 지도자들이 거의 체포되었는데, 황사영은 박해를 피하여 서울을 떠나 제천으로 피신하였다. 이곳에 김한빈과 황심을 통해 신유박해의 진행 과정을 전해 듣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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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 제천 지역에서 발생한 그리스도교와 반 그리스도교의 사회 분쟁. 천주교의 교세가 확장되는 가운데 각 지역에서 발생한 선교사 및 천주교인과 지방 관리, 토착 주민들 사이에서 일어난 충돌을 역사학계에서는 교안(敎案)이라고 한다. 박해로 일관한 조선의 천주교 정책은 1886년(고종 23) 맺어진 한불조약에 따라 사실상 변화를 맞았다. 선교사들은 국내 여행증이라 할 수 있는...
일제 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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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에서 1945년에 이르기까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 통치 시기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역사.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삼은 일제는 효율적인 지배를 위해 행정 구역을 개편하고 여러 사회 간접 자본을 확충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천 지역에서는 항일적인 색깔이 분명한 이범우(李範雨) 등이 주도한 3·1 운동, 제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맹휴 투쟁, 김학간·김정호 등이 주도한 제천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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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개되었거나 제천 지역 출신자가 전개한 민족 해방 운동. 독립운동의 과정에서 제천 지역에서도 여러 가지 민족 운동들이 일어났다. 비타협적 무장 투쟁 노선의 원류가 된 의병을 비롯하여 3·1 운동이 일어났으며 학생 운동, 청년 운동 등의 사회 운동과 교육 운동도 일어났다. 3·1 운동은 고종의 인산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했던 이범우(李範雨)가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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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일을 기해 충청북도 제천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일어난 항일 독립 만세 운동. 제천은 항일 의병의 전통이 있는 곳이었으므로 일제에 대한 저항감이 높았다. 무단 통치를 겪으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고 전통적인 충군애국(忠君愛國) 사상으로 인하여 고종(高宗)의 죽음에 대한 추모의 정서가 높았다. 이러한 가운데 신식 교육을 받은 청년들이 만세 운동을 주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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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제천 지역 학생들이 단행한 동맹 휴학. 1926년 순종(純宗)의 인산(因山)을 앞두고 제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은 두 차례에 걸쳐 맹휴 투쟁을 일으켰다. 1차 맹휴는 일부 부적절한 교사들에 대한 배척이 표면적인 이유였고, 2차 맹휴는 순종 황제에 대한 일본인 교장의 불경한 언동과, 제반 학사에 대한 교장의 고압적이고 비교육적인 처사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되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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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개되었던 백정들의 사회 운동. 형평 운동은 1923년 4월 경상남도 진주에서 창립되어 1935년까지 유지된 형평사를 중심으로 천민으로 박해를 받아오던 백정들이 인권 존중과 평등 대우를 주장한 사회 운동이다. 제천에서의 형평 운동은 1923년 형평사 제천분사가 결성된 이래 처음에는 강한 저항에 부딪쳤으나 빠르게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충청북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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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 있었던 청년 운동 단체. 3·1 운동 이후 민족의 실력을 양성하여 독립에 대비하자는 실력양성론이 대두되어 전국적으로 각종 문화 계몽 운동이 확산되었다. 충청북도 지역에서도 50여 개의 청년 단체가 조직되어 지역의 교육 및 문화·사회 운동에 적극 나섰다. 제천청년회도 그러한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의 하나로 지역 사회에서 교육을 비롯한 계몽 활동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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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3·1 운동 이후 제천청년회가 개설한 야학. 1907년 한국 초유의 노동 야학 기관인 마산노동야학이 창립된 이후 주로 1920년대에 전국 각지에 청년회가 조직되면서 애국 계몽 활동을 전개하는데 그 일환으로 노동 야학을 개설하여 민중을 교화하고자 하였다. 제천청년회도 1920년 창립 이후 각종 활동을 전개하면서 노동 야학도 설치하고 지역의 계몽을 위해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