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한국불교총연합회 소속 단체.

[설립 목적]

한국불교총연합회의 정관을 살펴보면 ‘불교 정신에 입각하여 평화 남북통일 기원과 우리 고유 민속 신앙 발굴 계승에 목적을 둔다.’라고 설립 목적을 명시하고 있다. 1986년 설립된 한국불교총연합회 제천지부의 설립 목적도 중앙의 정관에 준한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한국불교총연합회 제천지부의 대표적인 활동은 의림 풍년제와 박달재 풍년제이다. 의림 풍년제는 제천 의병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제천시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무당굿이다. 1993년부터 매년 단오를 맞이하여 의림지 휴게 쉼터에서 연행한다. 솔밭공원에 있는 의병 사당에서 제천 의병의 혼을 모시는 강신의례를 필두로, 부정굿, 칠성굿, 산신굿, 서낭굿, 선녀굿, 성주굿, 재석굿, 작두굿, 대감굿 등 열두 거리 굿을 연행한다. 이어 의병 천도제와 거리 풀이를 연행한다. 거리 풀이 과정에는 100여 명의 한국불교총연합회 제천지부 회원들 및 제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한편 박달재 풍년제는 제천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무당굿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매년 길일을 택해 박달재 서낭당에서 연행한다. 한국불교총연합회 제천지부 임원들을 중심으로 부정굿부터 대감굿에 이르기까지 열두 거리 굿을 연행한다. 연행을 마친 후에는 박달재 휴게소 식당에 제천 시내, 백운면, 봉양읍 등지의 어른들을 초빙하여 음식을 대접한 후 한바탕 놀이판을 벌인다. 그러나 박달재 풍년제는 제천시의 지원이 끊겨 5년 전부터 단절되었다.

[현황]

한국불교총연합회 제천지부는 지부장[김순옥] 1명 외에 총무와 감사 등 약간 명의 간부를 두고 있다. 그리고 지역의 원로로서 염의춘[1931년 충청북도 단양군 출생,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거주, 50여 년 경력의 학습무, 한국불교총연합회 제천지부 명예회장]과 최옥분[1939년 경상북도 경주시 출생, 충청북도 제천시 영천동 거주, 50여 년 경력의 강신무, 한국불교총연합회 제천지부 지회장 역임]을 추종하고 있다. 현재 120~130여 명의 회원들이 내는 연회비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