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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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用夏溪上吟 |
영어음역 | Yonghagyesangeum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순긍 |
저자 출생 시기/일시 | 168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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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망 시기/일시 | 1758년 |
배경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
성격 | 한시 |
작가 | 김이만 |
[정의]
조선 후기 김이만(金履萬)이 제천시 덕산면에 있는 용하계곡의 경치를 노래한 오언 절구의 한시.
[개설]
제천시 봉양에서 태어난 학고(鶴皐) 김이만[1683~1758]은 집안이 남인이었던 관계로 과거에 급제하고도 현달하지 못하고 42세 이후에나 관직에 나아가 무안현감, 양산군수, 서산군수 등 지방의 외직을 전전해야 했다. 결국 그는 벼슬살이보다 고향인 제천에서 생애의 대부분을 보내게 되는데, 이 때문에 제천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 유람하면서 많은 시를 남겼다. 「용하계상음(用夏溪上吟)」은 용하계곡의 맑은 모습을 도심(道心)에 비유해서 읊은 작품이다.
[구성]
기련과 승련에서는 솔숲의 맑은 바람을 등장시키고, 전련에서는 용하계곡의 물소리가 끊이지 않음을 말한다. 이것은 결국 맑고 끊임없는 도(道)를 희구하는 마음인 것이다. 그래서 결련에서는 그 길게 이어지는 도심(道心)을 강조하고 있다.
[내용]
보출송림하(步出松林下)[걸어서 솔숲으로 내려가니]
풍청오기량(風淸午氣凉)[바람은 맑고 낮 기운 서늘하다]
계성류불진(溪聲流不盡)[물소리 끊이지 않으니]
갱각도심장(更覺道心長)[도심(道心)이 길게 이어짐을 다시 깨닫네]
[특징]
승련과 결련에 양(凉)과 장(長)의 운자가 있다.
[의의와 평가]
용하계곡의 맑은 모습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물소리를 통하여 도심이 그렇게 맑고 장구함을 말하고 있다. 경물을 통하여 인간의 가치 규범을 이끌어 내는 전형적인 ‘강호가도’의 문맥을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