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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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霧巖寺 |
영어음역 | Muamsa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권순긍 |
저자 출생 시기/일시 | 188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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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44년 |
배경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
성격 | 한시 |
작가 | 정해봉 |
[정의]
1944년 정해봉(鄭海鳳)이 금수산에 있는 무암사의 정경을 읊은 칠언 절구의 한시.
[개설]
「무암사(霧巖寺)」는 무암사 앞 절벽에 새겨져 있는데, ‘갑신(甲申) 2월 11일 정해봉’이라는 암각의 기록을 보아 정해봉[1888~?]이 56세 되던 1944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무암사」가 오래 전부터 『제천군지』 등에 전하는 것으로 보아 정해봉은 제천 출신의 문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구성]
기련에서는 무암사로 가는 여정을, 승련에서는 무암사의 한가로운 모습을, 전련과 결련에서는 쇠북 소리가 안개 낀 숲 사이에 떨어지는 모습을 그렸다.
[내용]
층층답석입운산(層層踏石入雲山)[층층 쌓인 돌을 밟고 구름 산에 들어가니]
별유건곤고사한(別有乾坤古寺閒)[별세계 천지에 있는 옛 절이 한가롭네]
만장봉고금수리(萬丈峰高錦繡裡)[만길 높은 봉 금수산 속에]
수성종락무림간(數聲鐘落霧林間)[여러 번 쇠북 소리 안개 숲 사이에 떨어지네]
[특징]
기련과 승련, 결련에 각각 ‘산(山)’, ‘한(閒)’, ‘간(間)’의 운자가 있다.
[의의와 평가]
무암사의 그윽한 정경을 잘 그려 낸 작품으로, 특히 산사의 “쇠북 소리가 안개 낀 숲에 떨어진다.”는 표현에서 보듯이 청각적 이미지를 잘 포착했다. 쇠북 소리가 숲 속에 울려 퍼지는 것을 마치 물건이 떨어지듯 숲에 떨어진다고 묘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