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8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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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水藥水蕩 |
영어음역 | Geumsuyaksuta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권순긍 |
저자 출생 시기/일시 | 186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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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망 시기/일시 | 1930년 |
배경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
성격 | 한시 |
작가 | 정운호 |
[정의]
근대 정운호(鄭雲灝)가 제천의 명산인 감악산의 약수탕을 노래한 칠언 율시의 한시.
[개설]
정운호[1862~1930]는 정양(鄭瀁)의 11세손으로, 의병장 정운경(鄭雲慶)의 삼종제이다. 향리의 이름 있는 한학자로 월림 정씨의 종손이다. 「금수약수탕(金水藥水蕩)」은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백련사(白蓮寺) 마당에 있는 약수탕을 찬양한 작품으로, 그 샘물이 병자에게 효험이 있음을 노래했다. 약수탕은 지금도 등산객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맑고도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있는데, 「금수약수탕」을 통해 백여 년 전에도 유명했음을 알 수 있다.
[구성]
수련에서는 샘의 위치를 설명하고, 함련에서는 물의 근원을 말하고 있으며, 경련에서는 샘물의 상태를 말하며, 미련에서는 샘물의 효능을 노래하고 있다.
[내용]
감악산고로험난(柑岳山高路險難)[감악산 높은 길 험난한데]
층암중부수류성(層岩中釜水流城)[층층 바위 뚫고 물이 흐르네]
원종하처미무진(源從何處未無盡)[그 근원 어디로부턴지 다함이 없어]
액출기간축미건(液出其間滀未乾)[물이 솟아 그 사이에 고여 마르지 않고]
금편산부청역탁(金片散浮淸亦濁)[금가루 흩어지고 떠서 맑고도 탁하며]
수음중첩서유한(樹陰重疊暑猶寒)[나무 그늘 두터워서 더위도 오히려 차네]
천장지비생생약(天藏地秘生生藥)[하늘도 땅의 비밀 감추어 생약을 내시니]
능사병인기효간(能使病人奇効看)[병든 사람에게 신기한 효험 보이도다]
[의의와 평가]
전형적인 칠언 율시로서, 감악산의 약수와 같은 평범한 소재를 재미있게 시로 형상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