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7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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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愛我嫏歌 |
영어음역 | Aearangga |
영어의미역 | Song of Aeara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식 |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라리류의 민요.
[개설]
「애아랑가」는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채록되어 전승되고 있는 아라리류의 비기능요이다. 당시에 「아랑가(我嫏歌)」라고 불리는 노래군이 조사되었는데, 그 근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아라리」나 「아리랑」으로 보고 있다. 1912년에 보고된 「이요·이언급통속적독물등조사(俚謠·俚諺及通俗的讀物等調査)」에 의하면 제천 지역의 「애아랑가」1, 2는 「아랑가」의 특화된 또 다른 이름으로 보인다.
「애아랑가」1은 일반적인 아라리류 사설에 ‘갈미봉’이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이는 한수면의 갈매봉으로 추정된다. 「애아랑가」2는 자연의 흐름을 인생의 노쇠함과 연관을 지어 불렀다. “도랑가야에 포럼포렁에 날 가자고 하더니/ 공산천이 아우라져도 가잔 말이 없네[송학면 장곡리].”라는 사설이 비슷하게 전승한다.
[채록/수집 상황]
「애아랑가」는 1912년 조선총독부에서 간행한 「이요·이언급통속적독물등조사」에 실려 있는 것을 1981년 임동권이 집필하여 집문당에서 발행한 『한국민요집』에 재수록한 것이다. 제보자는 미상(未詳)이다.
[내용]
1. 「애아랑가」1
거 근네 갈미봉 비가 묻어 들오온다/ 우장을 두르고 지심을 매게.
2. 「애아랑가」2
춘산에 지는 꽃은 지고 싶어 지랴마는/ 광풍을 못 이겨 절로 지고/ 옥빈홍안 젊은 몸이 늙고 싶어 늙으랴마는/ 사노부득하여 절로만 늙는구나.
[의의와 평가]
1912년 제천 지역에서 불린 아라리류의 소리로서 현재 제천 지역에서 불리는 「아라리」와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채록된 편수가 적고 음원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