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있는 드라마 촬영장.

[개설]

KBS 제천 촬영장에서는 「태조 왕건」뿐만 아니라 2010년까지 수많은 KBS 사극을 촬영하였는데, 촬영 작품으로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황진이」, 「대왕 세종」, 「최강칠우」, 「천추태후」, 「전설의 고향」, 「명가」, 「전우」, 「동이」 등이 있다.

[건립 경위]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라는 목표하에 드라마 세트장과 전통 민속 관광지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 단지로 기획된 KBS 제천 촬영장은 고려 태조 왕건(王建)과 견훤(甄萱), 궁예(弓裔) 등 후삼국 영웅들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한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을 촬영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1999년 11월 25일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0년 4월 20일 완공하였으며, 드라마 촬영은 2000년 3월부터 시작하였다.

[변천]

2000년 10월 주차장을 활용해 영화 보급업체인 달빛시네마가 자동차 전용 극장인 청풍호반 달빛시네마를 개관하였는데, 2002년 「태조 왕건」이 종영되면서 관람객이 급격히 감소하여 2003년 폐관되었다.

[구성]

전체 면적은 3만 3606㎡[촬영장 2만 7493㎡, 주차장 6,113㎡]이다. 후삼국 시대의 국제 무역항이었던 개경 예성강 벽란도 포구를 재현해 놓았는데, 초가집 28동, 수군 관아인 기와집 4동, 망루 2동 등의 일반 시설물과 왕건 군선, 상선, 한선[우리나라의 전통 선박] 등 4척의 선박이 고증을 통해 건조되어 있다. 주 시설로 드라마 세트장, 고려 마을, 먹거리 장터, 체험 학습장, 민속 주점, 전통 찻집 등이 있으며, 이외에 주차장, 화장실, 사진 전시관, 전망대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었다.

[현황]

해를 거듭하면서 KBS 제천 촬영장을 찾는 이가 점차 줄어들어 2000년 101만 명에 달하던 관람객 수가 2009년에는 16만 명에 불과하였다. 2011년 현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쇠락한 모습으로 방치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