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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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公田里彌勒堂 |
영어음역 | Gongjeolli Mireukdang |
영어의미역 | Maitreya's Pavillion in Gongjeon-ri |
이칭/별칭 | 공전리 문인석,공전리 할아버지 미륵,공전리 할머니 미륵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희 |
현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2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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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문인석 |
관리자 | 조규순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2리에 있는 미륵보살을 모신 신당
[개설]
공전리 미륵당이 공전2리에 서 있는 이유를 전하는 전설이 있다. 옛날 어느 한 장수가 두 개의 미륵을 들고 지나다가 칡넝쿨에 걸려 넘어졌다. 그런데 장수가 일어나면서 “에라 이건 니 자리다.” 하면서 넘어진 곳에 미륵을 그대로 세워두었다고 한다. 한편 백운면에 사는 사람이 공전리 미륵당을 찾아 정성스럽게 아들을 비는 치성을 올리고 득남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위치]
공전2리 소시랑마을을 관통하는 큰 길을 따라 동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공전2리 노인회관이 나온다. 노인회관에 닿기 전에 공전리 미륵당을 볼 수 있는데,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
미륵이 있는 단 위에 4개의 기둥을 세워 천막을 치고, 슬레이트 지붕을 올려 보존하다가, 최근에 기둥 안쪽으로 판자로 벽면을 만들어 보호하고 있다. 내부에 있는 미륵의 외향은 문인석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얼굴 크기가 일반적인 문인석에 비해 큰 편이다. 마을 사람들은 왼쪽에 있는 것을 ‘할아버지 미륵’이라 부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을 ‘할머니 미륵’이라고 한다.
또한 미륵당 바로 왼쪽 옆에는 가옥 한 채가 붙어 있는데, 이곳에는 불상을 모시고 있다. 이 불상은 원래 할머니 미륵 옆에 있었다가 옮긴 것이라 한다.
[의례]
공전리 사람들이 모여 공동으로 제사를 올리지는 않으나 이를 신성시하여 보존하고 있다. 한편 매년 사월 초파일이 되면 인동의 주민들이 개인의 소원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공전리 미륵당을 찾아 제를 올린다.
[현황]
공전리 미륵을 둘러싸고 있는 당은 기둥에 천막을 두르고 내부에 벽면을 세운 임시 시설로 정식 보존각은 아니다. 예전에는 이참봉이라는 사람이 관리를 하였고, 현재는 조규순이 관리를 하고 있는데, 원래 공전2리 주민이었으나 최근 원주로 이사하여 가끔 들러 돌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기자 속신과 전설을 지닌 우리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공전리 미륵당은 불교와의 습합, 기자 속신, 민간 신앙으로서의 의례가 융합된 문화 전승체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