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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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院垈里權一院址 |
영어음역 | Wondae-ri Gwonirwonteo |
영어의미역 | Gwonirwon Post-stations Hostel Site of Wondae-ri |
이칭/별칭 | 누일원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원대리 169 |
시대 | 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류금열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8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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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원대리 169 |
성격 | 역원 터|숙박 시설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원대리에 있던 고려 시대~조선 시대 권일원(權一院) 터.
[개설]
권일원이 있었던 곳은 단양과 청풍의 접경 지역으로, 계란치[230m]에서 서쪽 청풍강과 함께 육로의 분기점으로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죽령대로는 수산역과 황강역을 경유하여 충주로 통하는 길목으로 지금의 국도 36호선이 통행하는 큰길가에 목조와가를 건축하여 길손을 위하여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생각된다.
[변천]
『신증동국여지승람』 충청도 청풍군 역원조에 권일원(權一院)은 군 남쪽 26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로써 조선 초기에 청풍에서 충주와 단양으로 통하는 관로에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 기록이 없어 언제 폐지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 점(店)이 역의 기능을 대체하면서 원의 기능이 점차 약화되었던 추세 속에서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권일원(權一院)은 청풍군에서 남쪽으로 26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었는데, 권일원은 조선 시대 청풍군 원남면 원대리로, 지금의 제천시 수산면 원대리 169번지이며, 현재는 수몰된 지역이다. 수산천이 동쪽으로 흐르는 충주-단양 간 국도 36호선 변 옥순대교로 향하는 입구 두무산[474m] 남동쪽의 산자락에 소재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83년 충주댐 수몰 한계선 해발 145m 이내의 원대리 권일원 터는 충북대학교에서 발굴 조사를 하여 지리적인 소재지의 소명과 함께 마루가 달린 4개의 온돌방인 목조 건물지[정면 6칸, 측면 1칸]에서 고려 시대~조선 시대의 와편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황]
지리적으로 경상도와 충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에 원집이 성황을 이룬 증거로 조선 후기까지 원집을 경영한 것을 알 수 있다. 국도 36호선을 남동쪽으로 굽이돌아 두무산 남쪽에 이르러 계란재를 넘어 단양군으로 통하거나, 수산면 상천리로 갈라지는 원대삼거리가 있다. 상천리 방면 수산천에서 2000년에 준공한 원대교[길이 40m, 교폭 9.5m]를 지나면 수산 방면으로 4대강 살리기의 일환으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다리에서 동쪽으로 계란재를 향하여 충주댐 만수로 잠기면서 부유 물질에 수초가 자라는 사이로 수산천이 흐르고 있다. 원대리 권일원 터는 충주댐 수몰 지역으로 유물은 살필 수 없으나 단양과 충주로 통하는 국도 36호선 도로망과 괴곡리에서 괴곡나루의 진도와 연계하던 곳에 옥순대교를 설치함으로써 수륙 교통망이 발전하여 성황을 이루었던 지세를 유추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고대 단양과 청풍의 접경인 계란재의 죽령대로는 수륙 교통의 요충지로서 경상도 예천 및 문경과 충주 및 서울로 통하는 물물교역이 발전한 관문이다. 충주댐으로 원대리 권일원 터가 수몰되었으나 갈수기에 청풍호 강변에 드러나는 원터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통하여 교통로에 역원을 배치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