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6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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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小岳寺址磨崖- |
영어음역 | Soaksaji Maaegakja |
영어의미역 | Rock Engraving in Soaksa Temple Sit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7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상주 |
현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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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바위 새김글 |
크기(높이, 길이, 둘레) | 2.2m[높이]|3.1m[길이]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바위 새김글.
[건립 경위]
1685년(숙종 11)에 소악사(小岳寺)에 논이나 밭을 시주한 사람들의 명단과 희사한 논과 밭의 위치 및 면적을 새겨놓았다. 시주한 사람들의 공로를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쉽게 없어지지 않는 암벽에 새겨놓은 것이다.
[위치]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에서 산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강천사 입구 700m 못 미처 소악사지가 위치한다. 마애 새김글은 소악사지 앞에서 북쪽으로 10m 가량 떨어진 계곡의 수직 절벽 동쪽 표면에 새겨져 있다.
[형태]
높이 2.2m 길이 3.1m 크기의 암새김글로 화강암 바위의 평평한 표면에 글씨를 얕게 새겼다. ‘대덕산 소악사 불량전답속치부. 일자전 이복 삼일경 재내동. 김무길 일자전 이복 삼일경 재내동. 강희 이십년 을축 칠월서(大德山 小岳寺 佛糧田畓屬置簿. 日字田 二卜 三日耕 在內洞. 金武吉 日字田 二卜 三日耕 在內洞(康熙二十年乙丑七月書)’라 새겨 있다. 이는 “대덕산 소악사에 식량을 생산하는 논과 밭을 시주한 명부(名簿) 김무길이 ‘일자(日字)’ 번지(番地)의 밭 200줌 3일갈이 면적을 시주했는데 ‘내동(內洞)’에 있다. 1685년(숙종 11) 7월에 쓰다”라는 뜻이다. ‘하루갈이’는 소가 하루에 갈 수 있는 면적으로 약 900㎡이다. ‘복(卜)’은 ‘100줌’의 곡식을 수확할 수 있는 면적을 표시하는 단위이다. ‘답오두락(沓五斗落)‘은 ’볍씨 다섯 말을 길은 모를 심을 수 있는 면적의 논, 즉 2,250~3,000㎡ 면적의 논‘이라는 뜻이다. 글씨체는 해서(楷書)이다.
[현황]
전체적으로 글씨가 심하게 마멸되어 있어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일자(日字)’라는 용어를 통해 당시에 땅의 번지(番地)를 붙이던 방법, ‘삼일경(三日耕)’이라는 용어를 통해 당시에 밭의 면적을 표현하던 단위어(單位語), ‘두락(斗落)’이라는 용어를 통해 논의 면적을 표현하는 단위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