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의 운학천에 있는 계곡.

[명칭 유래]

노루목계곡은 운학천이 흐르는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에는 노루목계곡에 노루들이 많이 있었는데 백운산 줄기를 비롯하여 여러 산줄기를 타고 내려와 먹이를 먹고 맑은 물을 마시며 놀다가 해가 질 무렵 산속으로 들어갔는데 이곳이 길목이라 하여 노루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자연 환경]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북쪽으로 강원도 판부면과의 경계 지점에 백운산[1,085.7m]이 솟아 있으며, 중앙부에 568.5고지, 중부의 서쪽 덕동리와의 경계 지점에 949.8고지, 남동부에 682.6고지, 남서부에 567.5고지, 남쪽의 방학리 북부에 811.3고지 등이 솟아 있다. 한편 구레골천은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구력재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고, 독가촌천은 백운산 동쪽에서 독가촌을 거쳐 남쪽으로 흐른다. 두 하천은 운학리에서 운학천으로 합류하고 남류하여 덕동리에서 원서천으로 합류된다.

[현황]

노루목계곡은 운학초등학교로부터 남쪽으로 3㎞, 백운면 소재지인 평동리로부터 북쪽으로 1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노루목계곡의 운학천에는 군데군데 넓적한 바위들이 깔려 있고 바위틈에는 바위 옷이 박혀 있어 산수를 장식하고 자갈과 돌이 깨끗하며 냇물이 차고 시원하여 피서지로 더할 나위 없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노루목계곡은 냇물의 계곡과 주위의 경치가 좋다고 알려져 충주, 제천은 물론 청주, 서울 등지에서 피서지로서 뿐만 아니라 청소년 야영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국도 5호선[마산~중강진]의 제천시 백운면 용암리 용암교에서 서쪽으로 우회전하여 구력재[일명 구렁재]와 운학리를 지나 노루목교가 있는 노루목계곡으로 접근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에서 지방도 402호선[백운~영월]을 따라 덕동리 덕동교에 이른 뒤 여기서 다시 북쪽으로 가면 노루목계곡에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