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122 |
---|---|
영어음역 | Bidijae |
영어의미역 | Bidi Pass |
이칭/별칭 | 비지재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화당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금열 |
전구간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화당2리~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가춘리 |
---|---|
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화당2리 |
성격 | 고개 |
높이 | 630m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화당2리와 충주시 엄정면 가춘리를 연결하던 옛 고개.
[개설]
백운산 지맥으로 북쪽의 산자락에 위치한 제천시 백운면 화당2리에는 ‘비디재골’이라는 자연 부락이 형성되었다. 제천 사람들은 제천시 백운면 화당2리 비디재골에서 비디재를 통하여 충주시 엄정면 가춘리로 넘어갔는데, 이곳은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 나오는 내창장이 위치한 곳이다. 기록상 내창장은 남한강 목계의 수운과 연계한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한 지역이다.
내창장은 1950년대를 전후로 명절에는 1천여 명의 장꾼이 모여들면서 이웃에 충주시 금가면, 산척면, 소태면과 원주시 귀래면, 제천시 백운면 등지에서 1만여 명의 주민들이 운집하여 성시를 이룬 곳으로 전해진다. 비디재는 1970년대부터 사용되지 않은 고갯길로 『한국지명총람』에는 역주벌에서 남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기록하였으나 실제 비디재골에서 가춘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명칭 유래]
고갯길이 비스듬한 경사지에 위치하여 ‘비디재’라고 불리게 된 것으로 보이며, ‘비지재’로 음운이 변하여 불리기도 하였다.
[자연 환경]
비디재는 해발 고도 630m이다. 비디재는 천등산의 지맥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수량이 풍족하여 제천산림조합에서 임야 관리 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비디재를 중심으로 시루봉 사이의 ‘가춘천’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추평저수지로 모인다. 그리고 비디재에서 북쪽으로 강승갱이재 사이에 계곡이 흐르는데, 이 물은 비디재골의 남쪽으로 계속으로 흐르다가 화당천으로 합류한다.
[현황]
비디재는 1970년대부터 고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현재는 다래 덩굴과 잡목이 무성해져서 헤집고 올라갈 수 없다. 또한 정식 등산로도 없어 오르기 힘들다. 비디재마을에서 비디재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비디재의 정상에는 대략 길이 8m에 너비 1.5m의 고갯길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