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골과 대무동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130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 「성주골과 대무동골」『함안의 지명 유래(증보)』에 수록
관련 지명 남양동 -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
관련 지명 성주골 -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
관련 지명 대무동골 -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
성격 설화|전설|지명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축지법을 연구하는 사람|타동네 사람|마을 사람
모티프 유형 지명 유래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덕남리에서 성주골·대무동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성주골과 대무동골」은 남양동(南陽洞) 뒤편의 작은 골짜기인 성주골은 치성을 드리는 장소였고, 대무동골은 골짜기가 길고 깊다는 뜻에서 붙여졌다는 지명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함안 문화원에서 간행한 『함안의 지명 유래(증보)』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남도 함안군 남양동 뒤편에 위치한 작은 골짜기가 성주골이다. 이 골짜기는 치성을 드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축지법(縮地法)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고도 한다. 이 골짜기에서 100일 기도를 하면 대축(大縮)은 못 이루더라도 소축(小縮) 정도는 이루었다고도 한다. 한 번은 이곳에서 100일 기도를 올려 축지법을 쓸 줄 알게 된 자가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도둑이 뒤따라와 축지법을 쓰니 도둑의 눈에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대무동골은 남양동 입구에서 500m 앞에 있는 야산에 자리 잡고 있다. 일명(一名) '아이 잡아먹는 골'이라고도 부른다. 제법 골이 길고 깊은데, 이름이 이렇게 된 사연은 다음과 같다. 이곳이 외진 곳이어서 사나운 호랑이, 늑대 등 짐승들이 아이를 잡아 이곳에 와서 먹었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 전한다. 옛날 타동네 사람이 아이를 밭두렁에 놀게 해 두고 일을 하다 뒤를 돌아보니 아이가 없어졌는데, 짐승이 아이를 물고 대무동골로 갔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전해진다.

또한 이 골짜기에 약수터가 있어 엄동설한에도 얼지 않았다고 한다. 이 약수는 특히 나병 환자들에게 효험이 좋아 전국 각처의 나병 환자들이 모여들어 이 마을이 나병촌으로 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여 이 약수터에 개를 잡아 묻었더니 약수의 효험이 사라져 버렸고 나병 환자들도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대무동과 소무동으로 나뉘어진 이곳은 논으로 변해 버렸다. 약수터 자리에는 아직도 물은 솟아나지만 식수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모티프 분석]

「성주골과 대무동골」의 주요 모티프는 '지명 유래'이다. 「성주골과 대무동골」은 각각 다른 두 개의 내용을 담고 있으나 둘 다 지명 유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모티프 유형을 지니고 있다. 먼저 성주골의 지명 유래는 이곳이 예전부터 인근에서는 치성을 드리는 장소였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무동은 이곳 골짜기에서 사나운 짐승들이 자주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먹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대무'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