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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함안 출신의 학자 조원규의 문집. 조원규(趙元奎)[1905~1967]의 초명은 원규(元奎)였는데, 나중에 한자를 바꾸어 원규(元珪)로 하였다. 자는 순부(順夫)이며, 호는 경산(景山)이다. 본관은 함안(咸安)이며, 생육신 어계(漁溪)조려(趙旅)의 후손이다. 10대조 송재(松齋)조면도(趙勉道)는 한강(寒岡)정구(鄭逑)의 문인이다. 조부는 난파(蘭坡)조면식(趙冕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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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의 함안 성산산성 유적지 발굴 과정에서 수습된 700여 년 전 고려 시대의 연꽃 씨앗이 발아하여 피운 연꽃 아라 홍련. 전국 최다(最多) 목간(木簡) 출토지로 유명한 함안 성산산성(咸安城山山城)[사적 제67호] 유적지의 저수 시설 내에서 연꽃 씨앗이 다수 수습되었다. 2009년 4월 2일 함안 성산산성을 발굴한 국립 가야 문화재 연구소가 15알을 인수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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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경상남도 함안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 시대 함안 지역에는 함안군(咸安郡)과 칠원현(漆原縣) 두 행정 구역이 자리하였다. 함안군은 신라경덕왕(景德王) 대 군현 개편에서 현무현(玄武縣)과 의령현(宜寧縣) 두 고을을 거느린 주읍(主邑)이었고, 칠원현은 칠제현(漆隄縣)으로 불리면서 오늘날 창원시 지역인 의안군(義安郡)에 소속되어 있었다. 고려 건국 후 성종(成宗) 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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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내인리에 있는 박진영 장군의 불천묘 및 유품. 박진영(朴震英)[1569~1641]은 조선 인조(仁祖) 때의 장군으로 자(字)는 실재(實哉), 호(號)는 광서(匡西)이다. 아버지는 박오(朴旿)이다. 어려서부터 재주와 식견이 남달랐고 기개 또한 대단하였다.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군수 유숭인(柳崇仁)과 함께 의병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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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내인리에 있는 박진영 장군의 불천묘 및 유품. 박진영(朴震英)[1569~1641]은 조선 인조(仁祖) 때의 장군으로 자(字)는 실재(實哉), 호(號)는 광서(匡西)이다. 아버지는 박오(朴旿)이다. 어려서부터 재주와 식견이 남달랐고 기개 또한 대단하였다.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군수 유숭인(柳崇仁)과 함께 의병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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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함안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조선 후기 간행한 『정충록』. 『정충록(精忠錄)』은 중국 남송(南宋) 초 금(金)나라와의 전쟁을 주장하다 30여 세 젊은 나이로 주화파(主和派)인 승상 진회(奏檜)에게 사사된 악비(岳飛)[1103~1141]의 사적과 저술 및 후인의 찬문(讚文)을 모아 1501년 명나라 진수 절강 태감(鎭守浙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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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함안 지역에 연고를 둔 문신이자 학자. 본관은 함종(咸從). 자는 자익(子益), 호는 서천(西川). 증조할아버지 어연(魚淵)이 이운길(李云吉)의 딸 함안 이씨(咸安李氏)와 혼인하며 함안군 산인면 안인 마을로 옮겨 와서 살았다. 할아버지는 면곡(綿谷)어변갑(魚變甲)이다. 아버지는 문효공어효첨(魚孝瞻)이며, 어머니는 좌의정 박은(朴訔)의 딸이다. 어세겸(魚世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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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의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 함안 지역은 경상남도의 중앙부에 위치하면서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다. 두 강의 유역에는 넓은 충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지리적 조건에서 함안 지역은 일찍부터 문화가 발달하였다. 함안 지역에서 사람이 산 흔적은 구석기 시대부터 있다. 2003년 칠원 용산리와 가야 도항리 일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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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함안 출신의 문신이자 의병장. 본관은 고창(高敞). 자는 태원(太源), 호는 죽유(竹牖)·죽계(竹溪). 할아버지는 전의 현감을 지낸 오언의(吳彦毅)로 퇴계(退溪)이황(李滉)의 숙부 송재(松齋)이우(李堣)의 사위이다. 아버지는 오수정(吳守貞)이며, 어머니는 취우정(聚友亭)안관(安灌)의 딸이다. 부인은 이황의 처남 몽재(蒙齋)허사렴(許士廉)의 큰딸로, 이황에게는 처질서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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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함안 출신의 무신. 윤자당(尹子當)[?~1422]은 고려 후기 벼슬길에 나아가 조선 건국 후 병조 전서(兵曹典書)를 역임하던 중 1400년(정종 2) 발생한 제2차 왕자의 난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워 좌명공신 4등에 봉해졌다. 태종 대에는 경상도 병마도절제사 등 외직을 역임하면서 왜구 토벌에 공을 세웠으며, 세종 초에는 하성절사(賀聖節使) 등을 역임하며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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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함안 지역에서 왜적에 대항하여 벌어진 전투. 임진왜란의 초기 전개 과정에 대해서는 전쟁 발발 이듬해인 1593년(선조 26) 윤 11월에 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중국 측의 사신이 파견되어 왔을 때 영의정 등이 왕에게 올린 보고문이 주목된다. 중국에 보내기 위하여 작성된 이 보고문은 당시 조선의 처지에서 전황에 대한 허위나 가감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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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함안 출신의 문신이자 외교 사신. 주영찬(周英贊)[?∼1373]은 1373년(공민왕 22) 7월 판선공시사로서 천추절(千秋節)을 축하하기 위해 명나라에 파견되었다. 이때 제주(濟州)의 목호(牧胡) 초홀독불화(肖忽禿不花)가 바친 말 19필과 나귀 2필을 진상하게 하였다. 주영찬을 사신으로 파견한 것은 그의 딸이 원나라에 들어갔다가 명나라 병사들에게 사로잡힌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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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신라 시대부터 고려 전기까지 경상남도 함안군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함안(咸安)은 다 함께 화합하여 안가 태평(安家泰平)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시량군에서 757년 신라경덕왕이 지방 9개 주의 명칭을 비롯한 군현(郡縣)의 명칭을 중국식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함안군으로 변경되었다. 군현 명칭을 중국 한자로 변경한 이유는 지방에 대한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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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던 고려 전기 지방 행정 구역. 함안군의 옛 명칭은 함주(咸州) 이외에 아라가야(阿羅伽耶), 아라국(阿羅國), 안야국(安邪國), 안라(安羅), 전라(前羅), 아량촌(阿良村), 아라라성(阿羅羅城), 금라(金羅), 사라(沙羅) 등이 있다. 가야의 아시량국(阿尸良國)[아라가야·안라국]이었다가, 560년경 신라에 복속되어 아시량군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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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함안 지역에 설치한 관직. 고려 시대에 지방 세력의 통제를 강화하고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자사(刺史) 제도를 받아들였다. 자사는 당나라 안사의 난 이후 관찰사·단련사·자사·방어사를 설치하고 외관제(外官制)를 편성할 때 지방에 파견된 관직이다. 983년(성종 23) 12목을 개편하여 12절도사를 두고, 이보다 작은 주군(州郡)에는 도단련사·단련사·자사·방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