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에 있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설립 목적]

계내리 교회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지역의 복음 전파를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계내리 교회는 1907년에 설립되었다. 『조선 예수교 장로회 사기(朝鮮敎長老會史記)』에서는 계내리 교회 설립 당시의 사정을 “함안군계내리(溪內里) 교회가 성립하다. 선시(先是)에 선교사 심익순(沈翊舜)의 전도로 김국견(金國見)·손성언(孫成彦) 등이 신종(信從) 성립하다.”라고 전하고 있다. 또한 계내리 교회가 설립될 수 있었던 것은 인근의 칠북이령 교회 설립자였던 김세민과 이령 교회의 경제적, 인적 도움이 컸다고 전해진다. 이령 교회 설립자 김세민의 5남 김필오는 증언을 통해, “부호였던 아버지의 지원으로 낙동강을 교역로로 하는 인근 마을들에 교회가 세워졌는데, 계내리 교회도 그 중에 하나이다.”라고 하였다. 설립 이후 계내리 교회는 경상남도 함안·창녕 지역의 교회와 연대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에 전 교인의 80% 정도가 기독교 이단으로 알려진 박태선(朴泰善)의 전도관[집단 농공 산업을 통해 교세가 확장된 천부교를 일컫는다]에 의해 와해되었고, 이후 수년간 폐쇄 상태에 있다가 해체되었다. 정확히 언제 해체되었는지 기억하는 이가 현재는 없는 상태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계내리 교회는 1930년대까지 칠원면·칠북면·남지면에 산재한 교회들과 친교를 유지하며 교회 내 여전도회와 남전도회를 중심으로 전도, 친교, 구제, 교육 등의 활동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기독교 계통의 신종교인 천부교의 교주 박태선에 의해 설립된 ‘전도관’의 영향력이 확대되었던 1960~70년대 계내리 교회 교인의 상당수가 천부교로 이탈하면서, 수년간 예배당 건물이 폐쇄되고 회집이 없었다. 이후 극소수의 성도들에 의해 교회 부지가 매각되고, 교회 건물을 구성했던 목재들이 사사로이 사용되면서 자연스럽게 흔적이 사라지게 되었다.

[의의와 평가]

계내리 교회는 기독교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실례가 된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