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함안 출신의 학자.

[개설]

[가계]

본관은 재령(載寧). 자는 군겸(君兼), 호는 흘봉(屹峯). 재령 이씨(載寧李氏)함안 입향조 모은(茅隱)이오(李午)의 후손이다. 할아버지는 후덕옹(厚德翁)이재기(李載祺)이며, 아버지는 상우재(尙友齋)이경배(李慶培)이다.

[활동 사항]

이빈망(李贇望)[1694~1773]은 어려서 재종숙 모계(茅溪)이명배(李命培)에게 수학하였으며, 23세 때 밀암(密庵)이재(李栽) 문하에 나아가 공부하였다. 오로지 위기지학(爲己之學)에 뜻을 두어 함안광려산(匡廬山)흘립봉(屹立峰) 아래 정사(精舍)를 지어 자연을 벗하며 학문에 전념하였다. 대산(大山)이상정(李象靖), 용와(慵窩)유승현(柳升鉉), 제산(霽山)김성탁(金聖鐸), 퇴암(退庵)권중도(權重道), 곡천(谷川)김상정(金尙鼎), 송와(松窩)안명하(安命廈), 이산(夷山)황후간(黃後幹), 자고(紫皐)박상절(朴尙節), 청희(淸羲)조영휘(趙永輝) 등과 교유하였다. 1773년(영조 49) 수직(壽職)으로 첨지중추부사에 제수되었다.

[학문과 저술]

저술로 성리학에 관하여 쓴 「답조증관문목(答趙增瓘問目)」과 「이기성정변(理氣性情辨)」이 남아 있으며,『대학(大學)』에 관하여 쓴 「함연 강의(函筵講義)」가 있다. 그 외 「취정록(就正錄)」·「동정록(東征錄)」·「산해록(山海錄)」·「동남창수총록(東南唱酬總錄)」 등의 글을 남겼다. 저서로 『흘봉 문집(屹峰文集)』이 있다.

[묘소]

묘는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에 있다. 성재(性齋)허전(許傳)이 묘갈명을 지었다.

[상훈과 추모]

사당인 삼양재(三養齋)가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에 있다. 이빈망과 아버지 이경배, 할아버지 이재기 3대의 묘재(墓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