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대 함안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창원(昌原). 초명은 황종대(黃鍾大), 자는 자선(子善), 호는 수봉(壽峯). 수봉이라는 호는 만년에 국수산(國壽山) 아래에 수봉실(壽峯室)을 짓고 기거한 데에서 유래하였다. 증조할아버지는 도포(桃圃)황정기(黃正基)이고, 할아버지는 순와(順窩)황용덕(黃龍德)이다. 아버지는 덕암(德庵)황희수(黃熙壽)이며, 어머니는 주시갑(周時甲)의 딸 상주 주씨(尙州周氏)이다. 부인은 감재원(甘在元)의 딸 회산 감씨(檜山甘氏)로 슬하에 8남 2녀를 두었다. 아들은 황철준(黃喆準)·황철경(黃喆璟)·황철구(黃喆球), 출계한 황철현(黃喆玹)과 황철순(黃喆淳)·황철진(黃喆瑨)·황철점(黃喆點)·황철옥(黃喆鋈)이고, 사위는 조용의(趙鏞懿)·조영래(趙英來)이다.

첫째 황철준의 아들은 황유석(黃瀏錫)·황양석(黃亮錫)·황광석(黃光錫)·황주석(黃冑錫)이고, 셋째 황철구의 아들은 황권석(黃權錫)·황도석(黃燾錫)·황제석(黃濟錫)·황정제(黃正濟)이다. 황철순의 아들은 황경석(黃景錫), 황철진의 아들은 황홍석(黃弘錫)·황대석(黃大錫)·황연석(黃鍊錫), 황철점의 아들은 황종석(黃琮錫)·황금석(黃金錫), 황철옥의 아들은 황정석(黃禎錫)이다. 사위 조용의의 아들은 조철제(趙哲濟)·조도제(趙度濟)이고, 조영구의 아들은 조현우(趙顯宇)이다.

[활동 사항]

황도성(黃道性)[1880~1942]은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자질이 뛰어나 큰아버지로부터 집안을 크게 일으킬 아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회당(晦堂)장석영(張錫英)의 문인이었으며, 당시 석학인 면우(俛宇)곽종석(郭鍾錫), 척암(拓庵)김도화(金道和), 대계(大溪)이승희(李承熙), 애산(艾山)정재규(鄭載圭), 소눌(小訥)노상직(盧相稷) 등에게 서면으로 질의 문답하면서 많은 면려를 받았다.

[학문과 저술]

아버지 황희수가 성재(性齋)허전(許傳)의 문하에서 사사를 받고 평생 벼슬을 사양하고 운곡산(雲谷山) 속에서 종신토록 생을 보냈는데, 황도성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운곡산 기슭에 운곡 정사(雲谷精舍)를 짓고 선조들의 문집 편찬에 힘써 『황씨 세보(黃氏世譜)』와 삼세(三世)의 선집을 간행하였다. 저서로 5권 2책의 『수봉집(壽峯集)』이 있다. 이기윤(李基允)이 서문(序文)에서, “황도성의 시(詩)는 충담(沖澹)하고, 문(文)은 전아(典雅)하며, 연장자들께 편지로 질의한 내용은 모두 자신이 깊이 궁구하고 심사숙고한 뒤에 한 것이다.”라고 평하였다.

[묘소]

묘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운서리 원모현(願母峴)에 있는 선영 아래쪽 유좌(酉坐) 언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