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함안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창원(昌原). 초명은 헌수(憲壽), 자는 명여(命汝), 호는 덕암(德庵). 증조할아버지는 황치문(黃致文)이고, 할아버지는 황정기(黃正基)이다. 외할아버지는 안석중(安碩重)이며, 아버지는 황용덕(黃龍德)이다. 부인은 상주 주씨(尙州周氏)로, 슬하에 1남 3녀를 두었다. 아들은 황도성(黃道性)이고, 사위는 이임현(李任鉉), 주경회(周璟會), 배효진(裵孝晉)이다.

[활동 사항]

황희수(黃熙壽)[1855~1923]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에서 태어났다. 1881년(고종 18) 이언적(李彦迪)의 「오잠(五箴)」과 이황(李滉)의 「성학십도(聖學十圖)」를 써서 걸어 두고 학문에 정진하였다. 이 해 영남의 유생들이 척사소(斥邪疏)를 올릴 때 참여하였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임금에게 당시의 급무(急務) 4조목을 진언하였다. 1891년(고종 28) 함안 유림의 추대로 약정(約正)이 되어 향약을 시행하였으며, 1895년(고종 32) 대구 향교의 향음례(鄕飮禮)에 참여하였다. 1908년(순종 2) 문묘(文廟) 철폐를 반대하는 소(疏)를 추밀원에 헌의(獻議)하고, 또 학부(學部)에 정문(呈文)하였다. 1923년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운곡리운곡 정사(雲谷精舍)에서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저서로 1937년 용산 서당(龍山書堂)에서 발행한 5권 2책의 『덕암집(德庵集)』이 있다.

[묘소]

묘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운곡리 서쪽 고모산(顧母山) 경좌(庚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