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1320
한자 根元木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검단리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 「근원목」『함안의 구전 설화』에 수록
관련 지명 근원목 -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검단리
성격 설화|전설|식물명 유래 전설
모티프 유형 명칭 유래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검단리에서 느티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근원목(根元木)」은 상촌 저수지에 위치한 세 그루의 느티나무를 각기 남자나무, 본처나무, 첩나무라 불렀는데, 이 나무들이 서로 뒤엉켜 있어 '근원나무' 또는 '상사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식물명 유래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5년 함안 문화원에서 간행한 『함안의 구전 설화』의 248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검단리 상촌 마을에서 창원시 북면으로 넘어가는 길목의 상촌 저수지 위에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있다. 원래는 세 그루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한 그루만 외롭게 서 있다. 이 느티나무는 유달리 가지가 많아서 긴 팔을 벌려 서로 껴안은 듯한 형상이며, 칡넝쿨처럼 가지들이 서로 껴안아 칭칭 감아붙은 곳도 있다. 이 느티나무를 옛날부터 마을 사람들은 근원나무 혹은 상사나무라고 하였다. 남자나무[남목(男木)], 본처나무[처목(妻木)], 첩나무[첩목(妾木)]가 서로 엉겨 붙어 이루어진 나무라고 전한다. 마을에서는 부부간에 불화가 생기거나 본처와 첩 간의 시샘이 있으면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서 남편의 베개 밑에 넣어 두면 화해하고 부부간의 금슬도 좋아진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근원목」의 주요 모티프는 '명칭 유래'이다. 「근원목」은 세 그루 느티나무가 서로 엉켜 붙어 있어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는 연유를 밝히고 있다. 이 유래담이 민간 신앙화되었다는 점도 이채로운데, 부부간이나 처첩 간의 갈등이 생겼을 때 이 나무껍질을 베개 밑에 넣어 두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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