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518
한자 感恩齋集
영어공식명칭 Gameunjaejip
이칭/별칭 『감은재 선생 일고(感恩齋先生逸稿)』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전병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36년연표보기 - 『감은재집』 감은재 간행
간행처 감은재 -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 무기리 800지도보기
성격 시문집
저자 주도복
편자 주영복
권책 2권 1책
행자 10행 20자
규격 19.4×28.2㎝|15.5×19.5㎝[반곽]
어미 상하 이엽 화문 어미(上下二葉花紋魚尾)
권수제 감은재 선생 일고(感恩齋先生逸稿)
판심제 감은재 선생 일고(感恩齋先生逸稿)

[정의]

조선 후기 함안 출신의 학자 주도복의 시문집.

[저자]

주도복(周道復)[1709~1784]의 자는 여강(汝剛), 호는 감은재(感恩齋)이며, 본관은 상주(尙州)이다. 부인은 좌랑 강재후(姜載後)의 딸인 진양 강씨(晉陽姜氏)이며, 아들은 주봉조(周鳳朝)·주봉익(周鳳翊)·주봉양(周鳳陽) 등이다. 주도복은 1709년 10월 18일에 함안 칠원의 무기리(舞沂里)에 출생했다. 천성과 도량이 남달랐으며, 1728년 무신란이 일어나자 약관의 나이로서 부친을 따라 창의에 참여하였다. 1743년 부친상을 당했는데, 한 해를 넘기도록 장지(葬地)를 정하지 못해 밤낮으로 관 곁을 지키면서 슬퍼하여 목숨을 잃을 지경이었다. 장례를 치른 후에는 예법에 따라 상을 마쳤다. 1752년 모친의 병환이 심하자 손가락에 피를 내어 마시게 하니, 차도가 있어 연명할 수 있었다.

1769년 방백 이은(李溵)이 영조에게 부친 주재성의 충렬과 주도복의 효행을 아뢰자 정려를 내려 그 일을 기리고 주도복은 차후에 등용하라는 왕명이 있었다. 주도복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및 자신이 성은(聖恩)을 입은 일에 감격하여 재실을 감은재(感恩齋)라고 이름을 붙였다. 또한 1776년 영조가 승하하자 3년 동안 부모의 상과 같이 단을 설치하고 상례를 행하였다. 장남 주봉조(周鳳朝)가 이 일을 예조에 아뢰어 화공에게 방상도 영정(方喪圖影幀)을 그리도록 요청하니, 이 영정이 내려져 집안에 간직되었다. 다음 해인 1783년에 주도복의 곡단시(哭壇詩)를 임금에게 올리자 가상히 여겨 이전에 있었던 정려의 명이 마침내 내려졌다. 만년에는 부친이 건립한 하환정(何換亭)에 거처하며 자제들과 함께 학문을 강론하였다. 주도복은 항상 새벽 닭이 울면 일어나 찬 샘물 한 그릇을 마셨는데, 청량한 샘물처럼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1784년 12월 21일 죽으니, 향년 76세였다. 묘소는 칠원 무기리 남쪽 언덕에 안장하였다. 1859년 이휘준(李彙濬)·권재형(權載衡) 등이 상소를 올려 사헌부 지평에 증직되고 정려가 내려졌으며, 기양 서원(沂陽書院)에 향사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주도복이 지은 시문이 흩어져 그 분량이 얼마되지 않았으므로, 『감은재집(感恩齋集)』은 오래도록 간행을 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1935년 여름에 일가의 집안에서 주도복의 초고 시문집인 『기계 졸고(沂溪拙稿)』를 발견하였다. 집안에 소장되어 있는 구본(舊本)과 대조하니, 2/3 정도의 내용이 더 많았다. 그리하여 후손 주영복(周永馥) 등이 간행을 추진했으며, 김병린(金柄璘)에게 의뢰하여 교정을 받았다. 간행이 완료된 때는 1936년이다. 문집의 끝부분에 첨부되어 있는 서지 사항에 의하며, 인쇄소는 마산 상문동의 홍문 인쇄소(弘文印刷所)이며, 발행처는 함안군 칠원면 무기리의 감은재(感恩齋)로 기록되어 있다. 『감은재 선생 일고(感恩齋先生逸稿)』라고도 불린다.

[형태/서지]

2권 1책의 석인본(石印本)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상하 이엽 화문 어미(上下二葉花紋魚尾)이다. 크기는 가로 19.4㎝, 세로 28.2㎝이며, 반곽의 크기는 가로 15.5㎝, 세로 19.5㎝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주(註)는 쌍행(雙行)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감은재 선생 일고(感恩齋先生逸稿)'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1에는 주도복이 지은 시(詩), 편지(便紙), 서문(序文), 기문(記文), 제문(祭文), 잡저(雜著)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2는 부록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주도복의 생애를 서술한 가장(家狀)·행장(行狀)·묘갈명(墓碣銘)·묘지명(墓誌銘) 등과 주도복의 아름다운 행실에 대한 표창을 요청하는 지역 유림의 상소 및 이것에 관한 예조 회계(禮曹回啓) 등이 실려 있다. 또한 기양 서원에 향사할 때 지어진 봉안문(奉安文)·상향문(常享文) 등을 싣고 있으며, 주도복이 지은 「곡단시(哭壇詩)」에 차운(次韻)한 시들도 부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감은재집』은 18세기 경상남도 함안에서 활동한 주도복의 시문과 생애 및 행적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 문집이다. 이 책을 통해 주도복의 학문과 문학 및 행적을 상세하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함안 지역의 시대상과 생활 모습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삼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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