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광정리(廣井里)의 명칭은 광정리의 남쪽을 제외하고 삼면을 감싸 흐르는 광정천(廣井川)에서 따왔다.

[형성 및 변천]

광정리가 속한 지역은 옛날 육 가야(六伽倻) 중의 하나인 아라가야(阿羅伽倻)의 도읍지로 법흥왕(法興王) 때 신라에 합병되었다. 본래는 말산리, 검암리, 도항리 동부 일대와 함께 산외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우곡면, 백사면과 합하여 가야면이 되면서 함안군 가야면 광정리가 되었다. 1979년 5월 1일 가야면이 가야읍으로 승격하면서 함안군 가야읍 광정리가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환경]

광정리 남쪽으로는 여항산(艅航山)[770.5m]에서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자리하고, 남쪽 산자락은 다시 광정리의 동쪽과 서쪽 경계를 따라 분기하여 서쪽 산자락은 말산(末山)으로 이어지고, 동쪽 산자락은 조남산[140.2m]으로 이어진다. 남쪽 산지에서 발원한 광정천이 두 개의 남쪽 산줄기 사이로 흐르며, 주변에 평지가 펼쳐지고 조남산을 지나 북쪽으로도 평야가 나타난다.

[현황]

광정리는 가야읍의 남동쪽 끝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쪽과 동쪽은 함안군 함안면, 북쪽은 가야읍 말산리와 검암리, 북서쪽은 신음리, 서쪽은 혈곡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는 상광동(上廣洞)·중광동(中廣洞)·백산동(栢山洞)의 세 개가 있다. 2014년 12월 말 현재, 총 187가구에 384명[남 185명/여 19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광정리의 남서쪽 산줄기의 구릉지를 따라서 상광동과 중광동이 자리하고 있고, 조남산 북쪽 기슭 쪽으로 백산동이 자리하고 있다. 남쪽의 상광동은 남쪽의 파수 농공 단지와 연결되어 있다. 교통로는 광정리의 동쪽 경계를 따라 함안대로가 통과하며, 중앙부 쪽으로 경전선이 동서로 관통해 지나간다. 문화재로는 조남산 쪽으로 신라 때 건립된 사적 제67호인 함안 성산산성(咸安城山山城)이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까지 걸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