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던 노동요. 「베틀 노래」는 여성들이 주로 베틀에 앉아 베를 짜면서 부르는 부요(婦謠)이자 길쌈 노동요이다. 함안 지역에 전승되는 「베틀 노래」에서 베를 짜는 인물은 평범한 인물이 아니라 인간 세계로 귀양 온 선녀이다. 2001년 이규석이 엮고, 함안 문화원에서 발행한 『함안의 구전 민요』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선소리꾼이 부르는 의식요. 「상여 앞소리」는 출상 당일에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갈 때 선소리꾼이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상여 소리」, 「상여 나가는 소리」라고도 한다. 앞소리꾼이 사설로 앞소리를 메기면, 상여를 메고 가는 여러 사람이 뒷소리를 후렴으로 받는다. 「상여 앞소리」의 사설은 인생의 허망함과 후손들...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시집살이의 고단함과 애환을 노래한 내방요. 「시집살이 노래」는 남편, 시부모, 시누이 등과 함께 생활하면서 겪는 다양한 갈등과 감정을 시집간 여자의 입장에서 불리는 내방요(內房謠)이다. 시집살이의 고단함을 공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전승되어 부요(婦謠)의 핵심적 위상을 차지하는 노래이다. 함안의 「시집살이 노래」는 매운 시집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