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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가 」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1262
한자 勸酒歌
영어공식명칭 Song of Offering Liquo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군북면 원북리
집필자 박종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2년 - 「함안 권주가」1 최상일[MBC PD]이 김두이[여, 64세]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92년 - 「권주가」2 최상일[MBC PD]이 김두이[여, 64세]로부터 채록
채록지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
채록지 괴항 마을 -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성격 민요|유희요
형식 구분 독창
박자 구조 4음보 율격
가창자/시연자 진갑순[여, 73세]|김두이[여, 64세]

[정의]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술을 권하며 부르는 유희요.

[개설]

「권주가(勸酒歌)」는 술을 대작할 때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서 조선 후기에 성행한 잡가(雜歌)의 하나이다. 주로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하고 만수무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기도 한다. 함안「권주가」는 사위가 딸을 키워 준 장모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장모가 사위에게 딸을 부탁하며 술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꾀꼬리 우는 봄날에 동자와 함께 취하고 놀며 부르는 「권주가」에서 동자는 사대부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9년 경상남도에서 간행한 『향토 문화지』 함안 편에 실려 있던 것을, 2001년 이규석이 엮고 함안 문화원에서 발행한 『함안의 구전 민요』에 재수록하였다. 「권주가」3은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 주민 진갑순[여, 73세]으로부터 채록한 민요이다. 그리고 2013년 함안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간행한 『함안 군지』3에도 장모와 사위 간의 「함안 권주가」1, 「권주가」2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두 노래는 1992년 7월 8일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괴항 마을 주민 김두이[여, 64세]로부터 최상일[MBC PD]이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권주가」는 독창으로 불리며, 서로 주고받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장구 장단이 없는 불규칙한 박자로 불리는 무정형의 자유로운 곡이다. 4음보 율격을 기본 단위로 하여 3음보보다 장중한 느낌을 준다.

「함안 권주가」1

「권주가」2

「권주가」3

동화점점 안주놓고 녹수잔잔 술 부어라/ 꾀꼬리는 노래하고 앵선면면 노래로다/ 동자야 잔들어서 술 부어라 취코놀자// 만수산 만수봉에 만수천이 있답데다/ 그물에 빚은술이 만년주라 하옵디다/ 이술한잔 자부나시면 만수무강 하나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술을 마실 때에도 흥취를 잃지 않았다. 술을 권할 때에는 「권주가」를 불렀으며, 한 잔 마실 때마다 꽃가지를 꺾어 셈을 하기도 했다.

[현황]

1920년대에 창작 대중가요가 등장하자 「권주가」와 같은 노래는 급격히 쇠퇴하고 일부만이 민요로 명맥을 이어 온다. 함안 지역의 「권주가」도 이처럼 잡가에서 민요로 명맥을 이어 온 노래이다.

[의의와 평가]

함안 지역에 전승되는 「권주가」는 장모와 사위의 주거니 받거니 하는 풍경 속에 서로에 대한 정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술자리의 흥취를 돋우는 내용으로 현실적이면서 자유로움을 지향하는 서민적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잡가가 민요로 변이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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