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에 있는 새마을 금고.

[개설]

함안 새마을 금고는 경상남도 함안 지역의 주민 협동 조직, 주민 생활 은행, 주민 평생 교육의 3대 기능을 수행하는 협동조합이다.

[설립 목적]

함안 새마을 금고는 우리나라 전통의 협동 수단인 두레·품앗이·계 등 마을 생활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해 함안 지역민 간 협동심을 제고하고, 소금융의 창구 역할과 교육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새마을 금고는 1963년 경상남도 지역[창녕군 성산면 월곡리, 의령군 의령면 정암리, 의령군 의령면 외시리, 남해군 남해읍 마산리, 산청군 생초면 하둔리]에서 향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설립되어 발전해 오다 1982년 말 「새마을 금고법」의 제정과 함께 부실 금고 통폐합 및 정비 작업으로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1990년에 「새마을 금고법」이 일부 개정되어 기존의 예금과 대출 업무 이외에 공제 사업, 국가 공공 단체 및 금융 기관의 업무 대리와 보호 예수 업무 등을 취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 함안 지역의 사회 통합과 금융 서비스 향상을 위해 1992년 함안 새마을 금고가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함안 새마을 금고는 본연의 사업과 업무 외에도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구매해 이웃에 전달하기도 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함안군이 한국 조폐 공사와 협의해 발행한 ‘함안 사랑 상품권’ 위탁 판매[1,000원 권, 5,000원 권, 1만 원 권 등 3종류 5억 8000만 원 상당]도 하고 있다. 함안 사랑 상품권의 가맹점은 2014년 기준으로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37개소, 칠원읍 3개소이다.

[현황]

2015년 현재 이사장 1명, 임원 9명, 직원 4명 등으로 업무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회원 수는 3,451명이며, 거래자 수는 6,550명이다. 자산 총액은 273억 원, 예금액[부채]은 259억 원 규모다. 함안 새마을 금고는 기본적으로 회원들에 의해 운영된다. 금고 업무 구역 내 주소나 거소가 있는 자 또는 생업에 종사하는 자로서 출자 1좌 이상을 현금으로 납입하면 누구든 회원 자격을 가질 수 있다. 회원은 새마을 금고의 주인으로서 의결권, 선거권, 피선거권 등의 공익권을 통해 새마을 금고 운영에 참여할 수 있고, 사업 이용권, 잉여금 배당권 등의 사익권도 가진다. 또한 이에 대응한 회원으로서의 의무도 져야 한다.

[의의와 평가]

참여와 협동으로 풍요로운 생활 공동체 창조가 새마을 금고의 존재 이념인 만큼 함안 새마을 금고 역시 지역 주민 공동체의 안방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