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사육되어 생산되는 한우 브랜드.

[개설]

함안의 군명은 아시랑국아나가야(阿那伽倻), 아라가야(阿羅伽倻), 함안(咸安), 함주(咸州), 금라(金羅), 사라(沙羅), 파산(巴山) 등으로 변해 왔다. 이 중 아시랑은 역사 기록에 등장한 함안 최초의 지명이다. 아시랑 보리 한우는 함안의 옛 지명인 아시랑에 함안 일대 둔치와 제방 등지에서 사육해 온 한우, 그리고 보리밭이 많은 지역의 특징을 살려 이름 붙인 함안군 생산 한우의 브랜드이다.

[연원 및 변천]

함안 축산업 협동조합은 시장 차별화와 지역 이미지 상승,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지역 축산물의 브랜드화를 추진하였다. 그 결과, 아시랑 보리 한우는 아시랑 돈도리 포크와 더불어 함안의 대표적인 축산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07년 8월에 함안 축산업 협동조합은 아시랑 보리 한우의 상표 등록을 완료하였다. 사업 초기에 한우의 생산 목표는 월 40두였으며, 1등급 출현율을 출하 두수의 80%로 잡았다. 함안 축산업 협동조합은 이러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맞춤 사료와 고급육 사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급하였다. 또한 인근 창원 지역 백화점 및 전문 식당가로 판로 개척도 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아시랑 보리 한우는 1등급 한우에서 얻은 정자로 생산된 우량 송아지를 4개월~6개월 가량 사육하여 거세한 후에 보리, 미네랄, 미생물을 첨가한 전용 사료로 30개월 이상 사육하여 생산한다. 출하 전에 초음파 육질 분석을 통하여 1등급 이상 육질[1, 1+, 1++] 판정을 받은 쇠고기만을 엄선하여 출하하고 있다. 아시랑 보리 한우의 사료 중 주성분인 보리는 여항산의 청정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06년 32개 농가, 사육 두수 850마리였던 규모가 2009년 기준, 아시랑 보리 한우 참여 농가는 23개소, 사육 두수는 1,872마리로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