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 곶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946
한자 巴水 -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여항면|가야읍|함안면 파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영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조(생산) 시기/일시 매년 11월 하순~이듬해 2월
생산지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파수리
생산지 경상남도 함안군 여항면
생산지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성격 특산물
재질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여항면·가야읍·함안면에서 생산되는 함안 특산물인 곶감.

[개설]

한국에서 감에 대한 기록은 고려 시대인 1138년(인종 16)에 '고욤'에 대한 것이 최초이다. 조선 시대인 1682년(숙종 8)에는 중국에 보낸 예물 목록 중에 감이 포함되어 있었다. 곶감은 간식으로 즐겨 애용될 뿐 아니라 숙혈[피가 머무는 것], 반위[구역질], 장품[창자 꼬임], 폐열, 혈토, 치질 등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되었다고 전한다. 특히 곶감의 타닌 성분은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하여 일찍부터 한방에서도 약재로 이용되었다.

[연원 및 변천]

파수 곶감은 조선 시대 숙종 때부터 궁중에 진상품으로 올렸다고 전해진다. 그 후로도 최상의 질량을 유지하며, 함안의 파수 지역을 중심으로 곶감이 생산되었다. 현재는 농한기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으며, 함안군 내 5곳에서 단지가 형성되어 운영 중이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곶감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매년 11월 중순경에 수시(水枾)라는 생감을 수확한다.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은 먼저 꼭지를 정리하고 껍질을 벗긴다. 예전에는 감 껍질을 수작업으로 깎았지만 요즘은 자동 박피기를 이용하여 시간 및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다. 박피 작업이 마무리되면 감을 고리에 끼워 훈정(薰錠)을 하고, 감 덕장(悳場)에 걸어 약 45일간 건조시킨다. 최초 약 30일이 경과하면 '감 만지기'를 해 준다. 이 작업을 통해서 감 내부의 타닌 성분이 포도당으로 변화되어 더욱 당도가 높은 곶감이 완성된다. 완성된 곶감은 대부분이 여러 가지 형태의 선물용 곶감 상자에 포장되어 판매된다. 또한 실속형인 벌크(bulk)로 판매되기도 한다. 파수 곶감의 특징은 씨가 적어 어린이나 노약자가 먹기에 편리하다는 점이다. 또한 오랫동안 보관해도 굳어지는 일 없이 말랑말랑하며, 더운 물에도 잘 녹아 수정과의 원료로도 적합하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파수 곶감은 경상남도 함안군 내에 있는 해발 700m가 넘는 여항산(艅航山) 자락에 있는 파수 마을에서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2월에 걸쳐 생산된다. 원래는 함안군 함안면 내에서 대부분 생산되었지만 현재는 농한기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하여 인근의 함안군 여항면·가야읍 일대로 재배지가 확대되었고, 5곳의 곶감 생산 단지가 형성되었다. 이곳에서는 연간 약 180톤 정도 생산되고 있으며, 농가 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함안군의 곶감 생산과 판로의 촉진을 위하여 2016년 1월에 제5회 함안 곶감 축제가 함안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축제 첫날에는 경상남도 무형 문화재 제13호인 함안 화천 농악(咸安化川農樂) 공연을 펼쳐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함안 군지』2(함안 군지 편찬 위원회, 2013)
  • 인터뷰(함안군 함안면 파수리 주민 강갑연, 여, 70대, 2016.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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