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함안 출신의 문신이자 학자.

[가계]

본관은 함안(咸安). 자는 백유(伯由), 호는 대소헌(大笑軒). 아버지는 조언(趙堰)이다. 부인은 이준민(李俊民)의 딸 전의 이씨(全義李氏)로 슬하에 3남 4녀를 두었다. 큰아들은 조영해(趙英海), 둘째 아들은 조영한(趙英漢), 막내아들은 조영곤(趙英混)이다. 사위는 권약(權瀹), 김몽지(金夢芝), 노굉(盧肱), 정개건(鄭盖乾)이다.

[활동 사항]

조종도(趙宗道)[1537~1597]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에서 태어났다. 1545년 정두(鄭斗)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558년(명종 13) 생원 회시에 합격하였다. 남명(南冥)조식(曺植)에게 수학하였고 노진(盧禛), 임훈(林薰), 임운(林芸), 김성일(金誠一), 유성룡(柳成龍) 등과 교유하였다. 1573년(선조 6) 천거로 안기도 찰방(安奇道察訪)에 부임하였다. 이후 상서원 직장, 양지 현감 등을 역임하였다. 1589년(선조 22) 정여립(鄭汝立) 옥사(獄事)에 연루되어 파직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켰고, 정유재란 때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황석 산성(黃石山城)에서 순사(殉死)하였다.

[학문과 저술]

저서로 연보와 원집을 합친 3권 1책의 『대소헌 일고(大笑軒逸稿)』가 있다.

[묘소]

묘는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소남리(召南里) 오리동(梧梩洞) 건좌(乾坐)에 있다.

[상훈과 추모]

1617년(광해군 9) 자헌대부 이조 판서 겸 지의금부사에 증직되었다. 1634년(인조 12) 함안군 함안면 봉성리덕암 서원(德巖書院)에 배향되었고, 1715년(숙종 41) 함양군 안의면황암 서원(黃巖書院)에 배향되었다. 1737년(숙종 41) 충의(忠毅) 시호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