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33년에 간행된 함안 출신의 유학자 윤방직의 시문집.

[저자]

윤방직(尹邦直)[1755~1826]의 본관은 칠원(漆原)이며, 자는 내승(乃承), 호는 몽엄(夢广)이다. 아버지는 윤찬연(尹燦然)이고, 어머니는 변서흥(卞瑞興)의 딸인 초계 변씨(草溪卞氏)이다. 함안 칠원의 죽청리(竹淸里)에서 지역 학자들과 교유하며 학문에 전념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몽광 유고(夢广遺稿)』는 현손(玄孫) 윤정학(尹正學)이 편차를 정하여 1933년 함안의 윤정 학방(尹正學方)에서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4권 1책의 석인본(石印本)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내향 이엽 화문 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크기는 가로 19.7㎝, 세로 28.73㎝이며, 반곽의 크기는 가로 15.6㎝, 세로 19.1㎝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몽광 유고(夢广遺稿)'로 되어 있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두에는 1933년 김병린(金柄璘)이 쓴 서문과 목록, 「칠원 윤씨 분파 약도(漆原尹氏分派略圖)」가 실려 있다. 권1은 51제(題)의 시(詩)가 실려 있다. 권2는 서(書) 16편, 잡저(雜著) 1편, 기(記) 5편이 실려 있다. 권3, 4는 부록인데, 서(序), 명(銘), 몽광(夢广)에 차운(次韻)한 시, 만사(輓詞), 제문(祭文), 행장(行狀), 묘지명(墓誌銘), 묘갈명(墓碣銘), 묘표(墓表) 등이 실려 있다. 권말에는 1933년에 쓴 이병주(李秉株), 안종화(安鍾和), 조한규(趙瀚奎), 후손 윤영주(尹永周), 5세손 윤병호(尹炳洪), 현손윤정학이 쓴 발문이 각각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몽광 유고』는 18~19세기 함안 칠원에 살았던 유학자의 일생에 관한 자료로 당시 사정을 알아보는 데 좋은 자료이며, 1933년 간행 당시의 「칠원 윤씨 분파 약도」가 실려 있어 성씨 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