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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은 실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524
한자 溪隱 實記
영어공식명칭 Gyeeunsilgi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전병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36년 4월 10일연표보기 - 『계은 실기』 감모재 간행
간행처 감모재 -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성격 실기
저자 주시성
편자 주석현|주필홍|김창직
간행자 주필홍
권책 3권 1책
행자 10행 20자
규격 19.1×28.8㎝|14.9×18.8㎝[반곽]
어미 상하 이엽 화문 어미(上下二葉花紋魚尾)
권수제 계은 실기(溪隱實記)
판심제 계은 실기(溪隱實記)

[정의]

1936년에 간행된 함안 출신의 유학자 주시성의 실기.

[저자]

주시성(周時成)[1843~1923]의 자는 치익(致翼), 호는 계은(溪隱)이며, 본관은 상산(商山)이다. 생부는 주도민(周道敏)이며, 생모는 윤필범(尹弼範)의 딸인 칠원 윤씨(漆原尹氏)이다. 백부가 아들이 없어 29세 때 양자로 들어가 후사가 되었다. 아버지는 주도세(周道世)이며, 어머니는 설홍원(薛弘元)의 딸인 순창 설씨(淳昌薛氏)이다. 부인은 김학룡(金學龍)의 딸인 김해 김씨(金海金氏)이다. 아들은 주석용(周錫庸), 주석간(周錫幹), 주석현(周錫玹)이다. 사위는 김창직(金昌稷)과 구상린(具相麟)이다.

12세 때 생부가 죽자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그만두고 농사에 전념하였다. 생가와 친가에 모두 극진히 효를 행하여 현감이 두세 차례 쌀과 고기를 내려주었다. 두곡(斗谷)의 선영에 감모재(感慕齋)를 건립하여 제사를 모시는 장소를 마련하였으며, 수천 권의 책을 구입하여 후손 및 마을 사람들이 공부할 수 있게 하였다. 재산을 3등분해서 1/ 3은 자신이 소유하고, 1/3은 집안 제사를 위해 사용하며, 1/3은 친척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이후로도 5차례나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주었다. 친척들이 주시성의 선행에 감동하여 감모재 동쪽에 목인비(睦婣碑)를 세웠다. 옛날 사창(社倉) 제도와 같이 춘궁기에 곡식을 빌려주고 수확기에 돌려받는 방식으로 마을 사람들의 어려움을 도와주었다. 함안군 칠원면의 8개 리에 각각 곡식 3섬을 나누어주어 그것으로 각 리가 기본 자산을 삼아 증식해서 활용하도록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감사한 마음을 잊기 않기 위해 남귀리 큰길 가에 혜휼비(惠恤碑)를 세웠다. 1899년 순릉 참봉(順陵參奉)에 제수되었으며, 1900년 중추원 의관(中樞院議官)에 임명되고 통정대부(通政大夫)가 되었다. 1902년 수직(壽職)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가 되었다. 1923년 8월 25일 향년 81세로 죽었다. 함안 두곡의 선영에 안장하였으며, 이후 창원 신감(新甘)에 이장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계은 실기(溪隱實記)』는 1936년에 주시성의 셋째 아들 주석현, 장손 주필홍(周馝洪), 사위 김창직 등이 주도하여 편찬하고 감모재에서 3권 1책 목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3권 1책의 목활자본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상하 이엽 화문 어미(上下二葉花紋魚尾)이다. 크기는 가로 19.1㎝, 세로 28.8㎝이며, 반곽의 크기는 가로 14.9㎝, 세로 18.8㎝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계은 실기(溪隱實記)'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주시성이 지은 글은 산문 1편과 시 2편이다. 그외에는 주시성의 생애 및 행적을 서술하고 죽음을 애도한 글들을 모아 수록해 놓았다. 산문은 「유후계서(裕後契序)」라는 서문이다. 주시성이 발의하여 집안 사람들이 매달 약간의 자금을 내어 자산으로 모으고 이 재정을 통해 자손들의 결혼을 도와주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로 한 일에 관해 기록하였다. 시는 감모재를 건립할 때 지은 「감모재 원운(感慕齋原韻)」과 중수할 때 쓴 「감모재 중수원운(感慕齋重修原韻)」이다.

[의의와 평가]

주시성은 가난을 이겨내고 자수성가한 인물로, 친인척뿐만 아니라 고을 사람들을 위해 평생 베푸는 삶을 살았다. 또한 주시성이 살아간 시기가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라는 점에 주목할 때, 그의 선한 행적은 어려운 시대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계은 실기』에는 주시성이 왜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갔는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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