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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521
한자 儉溪集
영어공식명칭 Geomgyejip
이칭/별칭 『검계 선생 문집(儉溪先生文集)』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병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77년연표보기 - 『검계집』 간행
성격 시문집
저자 이길
간행자 이호준|이호용|이호문
권책 2권 1책
행자 10행 20자
규격 22.0×32.0㎝|17.0×21.0㎝[반곽]
어미 상하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
권수제 검계 선생 문집(儉溪先生文集)
판심제 검계 선생 문집(儉溪先生文集)

[정의]

조선 전기 함안 출신의 학자 이길의 시문집.

[저자]

이길(李佶)[1538~?]의 자는 여한(汝閒)이며, 본관은 광평(廣平)이다. 처음의 호는 검계(儉溪)이며, 이후에는 독촌(獨村)이라는 호를 사용했다. 병조 판서(兵曹判書)를 지낸 정무공(靖武公)이호성(李好誠)의 현손이다. 아버지는 충무위 부사직(忠武尉副司直) 이사후(李士詡)이며, 어머니는 석천(石泉)임득번(林得蕃)의 딸인 은진 임씨(恩津林氏)이다. 갈천(葛川)임훈(林薰)과 첨모당(瞻慕堂)임운(林芸)이 이길의 외삼촌이다. 부인은 우후(虞侯) 박운(朴芸)의 딸인 밀양 박씨(密陽朴氏)이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는데, 장남 이명서(李明恕)는 무과에 급제하여 선략장군(宣略將軍) 훈련원 주부(訓鍊院主簿)를 지냈다. 차남은 이명각(李明慤)이다. 딸은 류관영(柳關榮)에게 시집갔다.

이길은 형 황곡(篁谷)이칭(李偁)[1535~1600]에게 배웠으며, 『중용(中庸)』을 깊이 연구하였다. 벼슬을 추구하지 않고 평생 형과 함께 함안에서 학문을 강론하고 교육에 힘을 쏟았다. 교유한 인물로는 한강(寒岡)정구(鄭逑)[1543~1620], 여헌(旅軒)장현관(張顯光)[1554~1637], 조계헌(曺季憲), 현필남(玄弼南), 강수한(姜壽翰), 심기일(沈紀一), 강언룡(姜彦龍), 허국주(許國柱), 강운남(姜運南) 등이 있다. 함안의 세덕사(世德祠)에 향사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원래는 시문과 함께 『예설 요집(禮說要輯)』·『경사 의해(經史疑解)』 등 10여 권의 저술이 있었으나 간행되지 못하다가, 화재와 6·25 전쟁으로 인해 대부분 소실되었다. 그 후 1968~1969년에 검계정(儉溪亭)을 중건하는 기회로 인해, 검헌(儉軒)이호준(李鎬俊)의 발의와 이호용(李鎬用)·이호문(李鎬文)의 주도로 남아 있는 시문을 수집하여 1977년에 『검계집(儉溪集)』을 간행하였다. 권두에 1976년 중재(重齋)김황(金榥)[1896~1978]이 지은 서문과 목록이 있다. 『검계 선생 문집(儉溪先生文集)』이라고도 불린다.

[형태/서지]

2권 1책의 목활자본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상하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크기는 가로 22.0㎝, 세로 32.0㎝이며, 반곽의 크기는 가로 17.0㎝, 세로 21.0㎝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주(註)는 소자 쌍행(小字雙行)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검계 선생 문집(儉溪先生文集)'으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1에는 시(詩) 15수와 서문 1편이 실려 있다. 서문의 제목은 「기로 계서(耆老契序)」이며, 1606년 11월에 지은 글이다. 10여 년의 전쟁이 그친 뒤, 노인이 된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함께 즐거워하고 근심해 주며 살아가자는 뜻에서 계(契)를 만들었다고 설명하였다. 계의 이름을 기로계(耆老契) 또는 구로계(九老契)라고 했다. 구로계라고 이름한 까닭은 9명의 노인을 중심으로 모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생년과 성명을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정유생[1537년] 조계헌(曺季憲), 무술생[1538년] 이길(李佶), 계묘생[1543년] 현필남(玄弼南), 계묘생 강수한(姜壽翰), 을사생[1545년] 심기일(沈紀一), 을사생 강언룡(姜彦龍), 무신생[1548년] 허국주(許國柱), 기유생[1549년] 강운(姜運), 정사생[1557년] 남극박(南克鎛) 등이다. 그리고 나이 차이는 많았지만 함께 참여한 이들이 있었는데, 계유생[1573년] 조사위(曺士偉), 기묘생[1579년] 강우황(姜遇璜) 등이다.

권2는 부록으로, 이길과 관련된 만사(挽詞), 차운시(次韻詩), 편지, 생애 자료, 세덕사 봉안문 및 상향문, 검계정의 중건기·상량문·사실록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발문(跋文)은 1976년 9월 9일에 지은 강태희(姜泰熙)와 심상석(沈相碩)의 발문, 1977년 1월에 11세손 이호용(李鎬用)이 지은 발문 등 모두 3편이 있다.

[의의와 평가]

『검계집』은 근래에 간행된 한문 문집이지만, 그 내용은 이길이 생존한 조선 중기의 시대상과 함안의 지역성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 중기 이후 경상우도 지역은 남명(南冥)조식(曺植)의 영향으로 시문 창작을 즐겨하지 않아 현존하는 문집의 종수 및 분량이 많지 않은 점을 생각할 때, 『검계집』은 16세기 함안 지역을 비롯한 경상우도 지역을 이해하는 데 주요한 자료로 삼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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