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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032
영어공식명칭 Pass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환

[정의]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 있는 산등성이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개설]

고개는 산을 넘어가는 능선부로서 주요 교통로로 이용된다. 우리나라 최고의 고개는 함경산맥의 금패령(禁牌嶺)으로 1,676m이다. 고개에 대한 한자 이름은 여러 가지인데, 영(嶺)은 대관령이나 진부령 같은 높은 큰 고개에 사용되었으며, 그 외에 아현·대현과 같은 현(峴)이나 팔량치·우금치처럼 치(峙)를 쓰기도 한다. 산지로 분리된 인접 지역 간의 교통에서 고개가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도보와 우마차에 주로 의지하던 시기에는 경사도보다는 최단거리 중심의 고개가 보다 더 중요하였다. 교통 수단의 발달과 토목 기술의 향상으로 산지 교통로로서 고개의 기능과 중요성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등산로나 걷기 여행의 경로로 기능이 변모한 경우도 있으나 고속 국도나 일반 국도와 지방도, 그리고 철로 상에서 여전히 중요한 교통망의 길목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고개가 연결하던 두 마을의 성쇠에 따라 이용 빈도가 줄어 이름으로만 남아 있는 고개도 많다.

[현황]

함안군의 자연 지리적 특징을 살펴보면 가장 뚜렷한 것이 바로 군의 남쪽으로는 산지가, 북쪽으로는 큰 강이 지나면서 인접한 행정 구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고개가 산지로 분리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서 기능한다고 보면, 함안군은 산지로 인접 지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남쪽으로 다양한 고개가 있을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또한 평야 지대가 넓게 분포하는 함안군의 북쪽 지역과는 달리 남쪽에 위치하는 관내 행정 구역[읍, 면]의 경우 산지로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군 관내에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고개도 다수 분포한다.

우선 함안군과 경계를 이루는 인접 지역 중에서 서남쪽의 진주시는 방어산(防禦山)과 괘방산(卦榜山) 사이의 방어산 고개를 통해 군북면과 진주시 지수면이 연결된다. 어속 고개는 괘방산과 오봉산(五峰山) 사이의 고개로 군북면과 진주시 사봉면, 이반성면을 각각 연결한다. 어속 고개로는 지방도 1004호선과 구 경전선(慶全線) 철로가 지난다. 남쪽의 창원시 진전면과는 오봉산과 여항산(艅航山) 사이의 오곡재를 통해서 연결된다. 창원시 진북면은 서북산(西北山)과 광려산(匡廬山) 사이의 한치를 통해 연결된다. 한치 고개로는 국도 79호선이 지난다. 산인면과 창원시 내서읍 사이로는 남해 고속 도로 본선과 지선이 지나는데, 각각 신당 고개와 당골 고개를 지난다. 함안군의 동쪽으로는 창원시 북면이 이어지는데 칠북면에서는 상천재를 통해서 북면으로 이어지고, 무릉산(武陵山) 자락에서는 소목 고개로, 작대산 남쪽에서는 양목이 고개와 양미재를 통해 북면으로 이어진다. 칠원읍에서 남쪽 창원시 내서읍으로는 천주산(天柱山) 서쪽 능선부의 마산재 고개와 재문당 고개를 통해 연결된다. 천주산의 동쪽으로는 안성 고개를 남해 고속 도로 제1 지선이 통과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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