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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003
한자 咸安郡
영어공식명칭 Haman-gun|Haman County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태윤

[정의]

경상남도의 중남부에 있는 군.

[개설]

경상남도 함안은 한반도의 남쪽, 경상남도의 중남부에 위치한 곳으로 흔히들 아라가야(阿羅伽耶)의 고도(古都)로 알려져 온 고장이다. 경상남도 함안의 동남쪽에는 창원, 구마산, 진동만의 남해안과는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격리되고 있고, 북서쪽에는 낙동강(洛東江), 남강(南江)으로 에워싸인 남고북저의 전형적인 분지성 지형으로 되어 있다.

[위치 및 면적]

경상남도 함안군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동남단에 위치하고 있고, 행정 구역으로는 경상남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은 동남쪽 방향으로 창원시 북면과 마산합포구, 서쪽 방향으로는 진주시, 북쪽 방향으로는 의령·창녕군과 접하고 있다. 수리적 위치로는 동경 128˚16'35"에서 128˚35'26" 사이에 위치하며, 북위 35˚10'10"에서 35˚23'39"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동서 간의 길이는 29㎞, 남북 간은 30㎞로 군의 극단을 보면 동쪽으로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 서쪽으로는 군북면 박곡리, 남쪽으로는 여항면 주동리, 북쪽으로는 칠서면 이룡리가 위치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의 총면적은 416.76㎢로 전국의 0.45%, 경상남도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 총면적의 19.3%인 80.95㎢를 차지하는 군북면이 10 개 읍면 중에서 가장 크고, 두 번째 큰 면은 전체 면적의 12.1%인 50.54㎢를 차지하는 칠원읍이며, 세 번째 큰 면은 전체 면적의 11.4%인 47.48㎢를 차지하는 대산면이다. 가장 작은 면은 총면적의 6.8%인 28.01㎢를 차지하고 있는 여항면이다.

토지 이용 현황을 보면 임야 211.77㎢[55%], 농경지 120.77㎢[28.9%], 대지 및 공장 용지 20.66㎢[4.9%], 도로 및 하천 54.11㎢[12.9%], 기타 9.33㎢[2.2%]이다. 임야 면적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우리나라 총면적에 대한 임야 면적 비율 65%와 경상남도에 대한 임야 면적율 68%보다 낮은 편이다. 임야 면적이 낮은 이유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법수면, 대산면, 칠서면가야읍 일대에 해발이 낮은 구릉지와 평야가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연환경]

경상남도 함안군은 남고북저의 지형적 특색을 띠고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의 남쪽 경계 지역에는 함안군의 산들 중에 최고봉인 여항산(艅航山)[770m]을 비롯하여 미산령[661m], 서북산(西北山)[738.5m], 봉화산(烽火山)[649.2m], 광려산(匡廬山)[720.2m] 등의 지맥들이 연봉을 이루어 북쪽으로 뻗어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칠원읍의 동쪽 경계에는 천주산[638.3m], 작대산(爵隊山)[647.8m], 무릉산(武陵山)[568m] 등이 연봉을 이루어 서북쪽으로 뻗어 있고,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군북면의 가장자리 부근에는 방어산(防禦山)[530.4m], 괘방산[458m], 오봉산[524.7m] 등이 연봉을 이루어 동남쪽으로 뻗어 있다.

서북쪽과 북쪽으로 갈수록 해발이 낮은 구릉성 산지가 발달하다가 남강 유역에 접한 군북면, 법수면, 대산면낙동강 유역에 접하고 있는 칠서면, 칠북면 일대의 낮은 지대에는 충적 평야와 저습지가 발달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동쪽, 남쪽, 서북쪽이 높고 북쪽으로 갈수록 해발이 낮아지는 지형적 특성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남고북저의 지형과 지세 탓으로 함안군의 3대 하천인 함안천(咸安川)을 비롯하여 광려천(匡廬川), 석교천(石橋川) 등의 주요한 준용 하천 또한 해발이 높은 남쪽 산악지에서 발원하여 해발이 낮은 북쪽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하천이 역류하는 특성을 띠고 있다. 또한 함안군의 서북쪽과 북쪽 경계 지역에는 남강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이들 두 강은 낮은 구배로 인한 느린 유속 때문에 큰 비만 오면 남강낙동강의 수위가 급히 높아져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수가 잘 빠지지 못하고 역류하는 현상을 띠게 된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4℃에서 15℃로 분포하는데 경상남도 함안은 13℃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연중 가장 무더운 7~8월의 월평균 기온도 26℃로 비교적 높고 가장 추운 1~2월은 약 -1℃에서 1℃로 따뜻한 편이다. 함안의 최고 기온은 1983년 8월 3일에 관측된 38℃이고, 최저 기온은 1985년 1월 3일에 관측된 -18.3℃이다. 연강수량은 1,300㎜로 한반도 전역에 비교해서 비교적 많은 지역에 속한다. 연 총강수량의 50%가 6월~8월의 3개월 동안 관측된다. 1년 중 강수일수(降水日數)는 평균적으로 69일이며, 월 평균 강수량은 92.5㎜이다.

[행정 구역]

경상남도 함안군은 2읍 8면 87리로 구성되어 있다. 2읍은 가야읍칠원읍이며, 8면은 함안면, 군북면, 법수면, 대산면, 칠서면, 칠북면, 산인면, 여항면이다.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말산리, 검암리, 광정리, 도항리, 신음리, 혈곡리, 춘곡리, 사내리, 가야리, 묘사리, 산서리 등 11개의 법정리와 40개의 행정리, 57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칠원읍구성리, 용산리, 유원리, 장암리, 오곡리, 예곡리, 용정리, 무기리, 운서리, 운곡리 등 10개의 법정리와 32개의 행정리, 47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함안면봉성리, 북촌리, 파수리, 대산리, 괴산리, 강명리 등 6개의 법정리와 22개의 행정리, 30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군북면중암리, 덕대리, 소포리, 모로리, 장지리, 유현리, 사도리, 수곡리, 박곡리, 동촌리, 사촌리, 오곡리, 명관리, 영운리, 하림리, 원북리, 월촌리 등 17개의 법정리와 37개의 행정리, 92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강주리, 우거리, 윤내리, 윤외리, 주물리, 대송리, 백산리, 사정리, 황사리 등 9개의 법정리와 23개의 행정리, 36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대산면부목리, 대사리, 평림리, 옥렬리, 하기리, 서촌리, 구혜리, 장암리 등 8개의 법정리와 22개의 행정리, 49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칠서면회산리, 무릉리, 구포리, 청계리, 태곡리, 계내리, 용성리, 이룡리 등 8개의 법정리와 25개의 행정리, 38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칠북면화천리, 덕남리, 이령리, 봉촌리, 검단리, 가연리, 영동리 등 7개의 법정리와 16개의 행정리, 36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산인면입곡리, 신산리, 모곡리, 송정리, 내인리, 부봉리, 운곡리 등 7개의 법정리와 20개의 행정리, 55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여항면외암리, 내곡리, 주동리, 주서리 등 4개의 법정리와 10개의 행정리, 25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인구]

경상남도 함안군의 인구는 1965년에 12만 5636명으로 최고였으나 1960년대 후반부터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여 2000년에 6만 4846명으로 1965년에 비해 51.6%의 감소 현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인구 감소 요인은 정부의 산아 제한 정책과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인근 도시 및 공업 단지로의 인구 이주가 그 주원인이며 산업화로 인한 이농 현상도 그 원인 중 하나이다. 또한 1988년 12월 22일 행정 구역 개편으로 1989년 1월 여항면 산서 출장소 관할 4개 리가 경상남도 마산시 진전면으로 편입되어 인구는 더욱 감소하였다.

1990년 이후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군북면, 법수면, 산인면에 농공 단지 조성과 가야읍에 대형 아파트가 건립되고, 인근 창원 지역의 인구 팽창으로 인한 주택난으로 칠원읍에 대형 아파트가 건립되어 1993년에는 7만 217명으로 증가하였다. 이후 2004년 6만 2000여 명에 머물렀으나 함안군의 인구 증가 정책과 칠원읍 대단지 아파트 건립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2006년에는 6만 3000명, 2012년에는 6만 7000명, 2014년에는 6만 8741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함안군의 총인구는 7만 2330명인데 이중 한국인이 6만 8741명, 외국인이 3,589명, 총 세대수는 3만 289세대이다. 1세대당 평균 세대원 수는 2.4명이고, 전년 말 대비 인구는 1,462명[0.98%], 세대 수는 835세대[0.97%] 증가하였다.

[산업]

경상남도 함안군은 지리적으로 경상남도의 중심부에 위치해 인근 창원시와 김해시의 배후 지역으로 농업과 공업이 고루 발전한 지역이다. 함안 평야와 법수 평야의 농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 산업 단지와 농공 산업 단지의 개발로 인근 창원시의 창원 국가 산업 단지와 마산 자유 무역 지역의 기능을 보완하는 농공 병진 발전의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특히 경상남도 함안군은 남해 고속 도로와 경전선 철도가 통과하고 구마 고속 도로가 연접해 있으며, 인근에는 마산항과 김해 국제공항이 있어 물류 산업의 발전 잠재력 또한 뛰어나다.

농업 분야에 있어서는 기술 개발을 통한 신품종 개발, 국내외 판로 개척 등으로 브랜드 가치와 농가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 공업 분야는 산업 단지 신규 조성과 지자체 지원 등 산업 환경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전반적인 경상남도 함안의 산업 경제는 현재도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의 지역 내 총생산액은 2013년 기준 2조 9803억 원으로 경상남도 총생산액 99조 6194억 원의 약 3.0%를 점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수출액은 8억 4338만 달러, 수입액은 5억 2415만 달러로 무역 수지 흑자액은 3억 1922만 달러이다. 총 사업체 수는 2014년 기준 6,497개이며, 종사자 수는 3만 7656명이다.

[교통]

경상남도 함안군에 국도가 처음 건설된 것은 일제 강점기에 남북을 연결하는 마산에서 중강진(中江鎭)까지의 마산-중강진선이 개통되면서부터이다. 그 후 여러 지방도와 군도가 속속 지정되고 개설되어 2010년 기준 고속 국도 3개 노선, 국도 2개 노선[국도 5호선, 국도 79호선], 국가 지원 지방도 2개 노선, 지방도 6개 노선, 군도 18개 노선, 농어촌 도로 169개 노선으로 총 200개 노선이며, 연장은 850.279㎞이다. 포장은 472㎞로 포장율은 55.34%이다. 교량은 고속 도로 73개, 국도 21개, 국가 지원 지방도 13개, 지방도 22개, 군도 42개, 농어촌 도로 58개 총 229개이고, 연장은 1만 7872.7m이다.

고속 국도는 전라남도 순천시와 부산광역시 북구를 잇는 남해 고속 도로, 경상남도 마산시와 경기도 여주군을 잇는 중부 내륙 고속 도로, 경상남도 함안군과 창원시를 잇는 남해 고속 도로 제1 지선이 지나고, 국도는 거제시 연초와 평안북도 자성군 중강을 잇는 국도 5호선과 의령과 창녕을 잇는 국도 79호선이 지난다. 경상남도 함안군에는 자동차가 2014년 기준 5만 534대가 등록되어 있으며, 자가용은 4만 1336대, 영업용은 9,040대이다. 차종으로는 승용차가 3만 8534대이고, 승합차가 2,067대, 화물차가 9,690대, 특수차가 243대, 이륜자동차가 6,643대이다.

경상남도 함안에 철도가 부설된 것은 1932년에 경전선이 개통됨으로써 함안역, 군북역, 원북역이 생겼다.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한 철도라는 뜻이다. 경상남도 밀양시삼랑진역에서 광주 송정역을 잇고 있다. 경전선의 총길이는 300.6㎞이다. 경상남도 함안에는 함안역, 군북역, 원북역, 산인역이 있었다. 하지만 마산에서 진주 구간에 복선 전철화 공사가 진행되고, 2012년에 개통되면서 산인역원북역은 폐역되었다. 이 사업은 민자 사업으로 가야 철도에서 담당하였다. 2014년 기준으로 승차 인원은 함안역이 3만 6500명, 군북역이 1만 6700명이다. 여객 수입은 함안역이 4억 2500만 원, 군북역은 8821만 6000원이다.

[관광]

경상남도 함안군은 아라가야의 옛 도읍지로 고분을 비롯한 각종 유물과 유적들이 각처에 산재되어 있으며 북으로 남강낙동강이 합류하고 있다. 천혜의 지형으로 강변의 곳곳마다 기암절벽과 깊은 소가 있으며 선조들은 여기에 정자를 지어서 풍류를 즐겼다. 남강 변의 와룡정(臥龍亭), 악양루(岳陽樓)낙동강 변의 합강정(合江亭), 광심정(廣心亭)이 대표적이다. 남쪽은 경상남도 함안군의 주산인 여항산을 비롯하여 봉화산, 서북산, 광려산, 서쪽에는 방어산, 동쪽에 작대산, 무릉산이 있어 골짜기마다 맑은 물이 흐르고, 수목이 울창하여 등산과 휴식처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철마다 파수 곶감과 수박, 복숭아, 단감 등의 과일도 즐길 수 있고, 교통도 남해 고속 도로, 중부 내륙 고속 도로 등 편리하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편의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도시 근교의 타 지역에 비해 그 이용도가 많지 않은 편인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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