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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산의 버드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393
한자 轉月山-
영어공식명칭 Willow Tree of Jeonwolsa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4년 - 「전월산의 버드나무」 『남면향토지』에 수록
관련 지명 전월산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산92 지도보기
성격 거목설화
주요 등장 인물 이무기|산모|반곡리 마을청년들|반곡리 아낙네들|양화리 사람들
모티프 유형 승천|승천실패담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에 있는 전월산의 버드나무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전월산의 버드나무」전월산의 용천에서 승천하던 이무기가 산모에게 보여 승천에 실패하고 땅에 떨어져서 버드나무로 환생하였다는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조치원문화원에서 발간한 『남면향토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전월산에서 금강으로 통하는 용천이라는 샘이 있다고 한다. 금강에서 자란 이무기는 승천을 위해 용천까지 올라와서 수년을 기다렸다. 넓은 금강을 헤엄치던 이무기는 물 밖으로 몸을 내면 안 되기에 답답했지만 끝내 인내했다. 마침내 때가 되자 큰 천둥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물줄기가 내려왔다. 물줄기를 타고 올라가던 이무기는 그만 물줄기가 멈추어 다시 땅으로 내려왔다. 승천할 때는 티끌 하나 묻지 않아야 하고, 산부가 보아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건넛마을 반곡리의 산모가 이무기를 보게 된 것이다. 승천에 실패한 이무기는 용천에 떨어진 후 버드나무가 되었다. 버드나무가 된 이무기는 반곡 마을을 원망하듯 마을을 향해 머리를 돌리고 있었다. 버드나무가 자라서 반곡리에 보이자 반곡 마을 아낙네들이 바람이 나기 시작했다. 승천하려다 반곡리 마을의 산모 때문에 좌절된 이무기의 심술 때문이었다. 그러자 반곡리 마을 청년들이 밤이 되면 전월산에 올라가 버드나무를 베어내곤 했다는데, 전월산 아래인 양화리 사람들은 이무기의 한을 달래기 위해 버드나무를 베어내지 못하게 감시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전월산의 버드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이무기의 ‘승천’ 과 ‘좌절’, ‘버드나무로의 ‘환생’ 모티프이다. 설화에는 하늘로 승천하는 이무기의 모티프가 자주 등장한다. 또한 승천이 좌절되는 승천 실패의 모티프도 자주 반복된다. 이때 승천에 실패한 이무기는 자연 지물이 되어 그에 얽힌 설화를 탄생시킨다. 주로 자연 지물은 바위나 천(川), 나무처럼 민간신앙에서 신성시되는 자연물인 경우가 많다. 「전월산의 버드나무」 또한 승천에 좌절한 이무기가 버드나무로 환생한다. 기묘한 현상을 일으키는 버드나무에 대한 반곡리 마을 청년들의 행동은 괴물 퇴치의 모티프로 볼 수 있으며, 반대되는 양화리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버드나무를 대하는 각 마을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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