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생산한 신선한 먹거리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시키는 가격에 공급하는 도·농 상생 운동.

[개설]

세종특별자치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우리 지역에서 소비하여 함께 살아가는 도·농 상생과 지역균형 발전을 추구하고, 이를 위하여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2014년 8월 4일 세종특별자치시 로컬푸드 전담 TF가 출범하였다. 2014년 9월 25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2015년 1월 14일 세종시청에 로컬푸드과가 설치되었다. 2015년 6월 29일 농업회사법인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가 설립되었으며, 2015년 9월 19일 싱싱장터 1호점 도담점을 개점하여 지역농산물 판매와 다양한 요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1월 2일에는 싱싱장터 2호점 아름점이 개점되었다.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2단계 사업으로 싱싱장터 3호점은 사업비 108억여 원[국비 409억 원, 시비 69억 원]을 투입하여 지역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청년창업공간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2020년 새롬동에 건립할 예정에 있다. 4호점은 200억 원[국비 60억 원, 시비 140억 원]을 투입하여 지역농산물 판매장과 함께 재활용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주민편의시설과 함께 배치한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소담동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세종시 로컬푸드운동은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하는 세종시’라는 비전으로 도시와 농촌의 물리적·사회적 거리를 좁히고 지역화합의 협동경제 모델로 ‘로컬푸드 운동’을 핵심 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정책 목표로는 월 150만원 월급을 받는 농가 2,000호를 육성하고, 연 500억원 로컬푸드 관계 시장을 창출하며, 1,000개 도·농 균형 일자리를 창출하여 도시와 농촌이 신뢰에 기초한 따스한 협동경제 모델을 이루려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추진 과제로 연중 기획생산체계 확립, 농민가공 활성화, 체계적인 안전성 관리, 관계시장 창출 및 확산, 공공급식 활성화 방안, 거버넌스와 공공형 운영조직 육성, 생산과 소비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선정하였다.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으로 세종시민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첫째 보통 유통 기간이 5~6일인 일반 농산물에 비해 로컬푸드 농산물은 하루 이내에 유통되기 때문에 훨씬 신선하고 맛과 영양이 있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둘째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생산하여 나에게 왔는지 알 수 있는 ‘얼굴 있는 먹거리’이기에 믿고 먹을 수 있다. 셋째 소비자, 생산자 모두 가격에 만족할 수 있다. 넷째 로컬푸드는 가까운 먹거리이기 때문에 푸드마일리지[생산자 손을 떠나 소비자에게 갈 때 까지 이동거리]를 줄일 수 있어 환경보전에 이롭다. 다섯째 로컬푸드를 이용하게 되면 지역 유통업체와 농민들에게 돈이 돌아가게 되어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현황]

2019년 5월 현재 싱싱장터 1호점이 도담동, 싱싱장터 2호점이 아름동에 각각 운영되고 있다. 로컬푸드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 매출액도 크게 증가하였다.

도담동 싱싱장터에서는 상설 프리마켓을 운영하여 싱싱장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농산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장철에는 세종시청 로컬푸드과에서 주관하는 김장담그기 행사인 김치한마당축제도 진행한다. 또한 싱싱장터와 함께 싱싱문화관에서는 로컬요리교실을 운영한다.

2020년에는 싱싱장터 3호점이 새롬동에, 2021년에는 싱싱장터 4호점이 소담동에 각각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