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주좌를 시조로 하고 이명홍을 입향조로 하는 세종 지역의 세거 성씨.

[개설]

이주좌(李周佐)[?~1040]를 시조로 하고 이석번(李碩磻)을 파조로 하는 아산이씨 아성군파(牙城君派)가 1600년대에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문주리 입향 이래 지금까지 살고 있다.

[연원]

아산이씨의 시조 이주좌는 경주이씨(慶州李氏) 중시조 이거명(李居明)의 5세손이다. 고려 목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이 형부상서 판어사대사(刑部尙書判御史臺事)에 이르렀고 사공(司空)에 추증되었다.

이서(李舒)가 원종 때 판위위시사 벽상공신 삼중대광(判衛尉寺事壁上功臣三重大匡)으로 아주백(牙州伯)에 봉하여졌다.

이후 경주이씨에서 분적하여 본관(本貫)[시조(始祖)가 난 곳]을 아산으로 삼아 세계(世系)[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계통]를 잇고 있다.

[입향 경위]

연동면 문주리의 아산이씨는 이석번을 파조로 하는 아성군파이다. 이석번은 1506년 중종반정 때 공을 세워 아산군(牙山君)에 봉하여졌다.

입향조는 이석번의 손자 이명홍(李溟鴻)으로, 한림학사(翰林學士)로 양성현감(陽城縣監)을 지냈다. 이에 문주리 아산이씨를 한림공파(翰林公派)라고 한다.

이명홍은 경기도 파주에서 선산이 있는 문주리 당산(堂山) 아래 산주촌(山柱村)으로 입향하였다 하나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다.

후손으로는 선조 때 음직(蔭職)[과거를 거치지 않고 조상의 공덕에 의하여 맡은 벼슬]으로 주부(主簿)가 되어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錄勳)[훈장이 장부나 문서에 기록되다]된 이성춘(李成春), 부장(部長)을 지낸 이응춘(李應春), 수문장(守門將)을 지낸 이양춘(李陽春) 등 삼형제가 있다.

[현황]

문주리 아산이씨는 1988년에 발행된 『연기군지』에는 11가구, 1996년 발행된 『동면지』에는 8가구로 확인된다. 현재 8가구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통계청 인구조사에 의하면 연기군의 아산이씨는 1985년에는 30가구 120명이고, 2000년에는 32가구 85명이다. 2015년 세종특별자치시의 아산이씨는 154명으로 남자 81명, 여자 73명이 거주하고 있다.

[관련 유적]

1655년(효종 6) 이성춘이 문주리 뒷산에 관수정(觀水亭)을 세워 후학을 양성하였다 하나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문주리 아산이씨의 시제는 문주리 간말 종중 뒷산에 있는 제단에서 음력 10월 11일에 향사하고, 묘역은 연서면 월하리 산21-1에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