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송정리는 장군면 중서부에 있고, 송문리·하봉리와 맞닿아 있는 마을이다.

[명칭 유래]

조선 후기에 사람들이 휴식하던 정자처럼 소나무가 길게 늘어져 있다 하여 송정(松亭)으로 명명하였다.

[형성 및 변천]

송정리는 백제시대 때 웅천, 신라시대 때 웅주에 각각 속하여 있었다. 고려시대 때는 공주목에 해당하던 지역이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공주군 요당면 지역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문성리(文城里)·점촌리(店村里)·월대리(月垈里)·평기리(坪基里) 등의 일부를 병합하여 공주군 의당면 송정리가 되었다.

1983년에는 행정 구역 조정으로 인하여 송정리와 송문리로 분할되면서 의당면에 송정리, 장기면에 송문리가 각각 속하게 되었다.

2012년 7월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송정리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정리로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송정리의 지질은 선캄브리아시대 화강암질편마암 및 석영운모편암과 중생대 쥐라기 반상화강암 및 충적층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송정리의 서부와 북부에는 높이 100m 정도의 저산성 산지가 분포하여 있으며, 동부와 남부에는 송정천(松亭川)이 동서 방향으로 흐른다.

송정천은 송문리에서 대교천(大橋川)과 합류하여 금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방하천이다. 면적은 2.32㎢, 유로 연장은 1.97㎞이다.

과거에는 송정천이 사행(蛇行)[물이 굽이쳐 흘러감]하면서 대교천과 합류하였지만 하천 직강화 사업으로 인하여 대교천과 직교하며 합류한다.

또한 송정천은 유로 연장에 비하여 주변에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주로 논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경사지는 밭으로 이용된다.

[현황]

송정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의 중서부에 있는 지역으로, 면적은 1.41㎢이다. 인구는 2020년 8월 기준 28가구에 총 53명이다.

송정리에서 나타나는 가옥 분포는 산지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보다 평야 중심으로 집촌(集村) 형태를 띠고 있으며, 대교천을 따라 평야 주변에 성재골과 월대 등이 있다.

송정리의 문화유산으로는 송정리산성(松亭里山城)이 있다. 송정리산성은 테뫼식 산성 형태를 띠고 있지만 성벽이 모두 비슷한 높이가 아니라 북동쪽이 높고 남서쪽이 낮은 형태이다.

성벽 대부분은 붕괴하였으며 면석은 찾아볼 수 없고 뒤채움석만 남아 있어 정확한 축성법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이전에 토축산성으로 보고된 것도 정확한 축성법을 알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