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과 충청남도 천안시 수신면 일대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망경산(望京山)[385m]은 세종특별자치시와 충청남도 천안시의 경계가 되는 산으로, 전동면에서 충청남도 천안시 수신면으로 넘어가는 고소재고개에서 동쪽에 있는 산이다.

[명칭 유래]

산은 낮지만 북쪽의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흑성산과 은석산을 넘어 멀리 서울의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산이라 하여 망경산이라 칭하였다.

망경산의 경(京)은 서울 혹은 임금이 있는 곳을 상징하며, 나라에 상(喪)을 당하면 서울을 향하여 망배(望拜)나 망곡(望哭)을 한 곳이어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전국적으로 망경산이나 망경대(望京臺) 등의 지명이 많이 분포한다. 이는 산의 고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하여 얻어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망경산의 지질은 시생대의 호상편마암과 화강암질편마암이 대부분이다. 북부 일부에만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화강암이 호상편마암과 화강암질 편마암을 관입하여 분포한다.

전동면의 지형은 북부에 운주산·망경산, 동부에 동림산, 남부에 오봉산, 서부에 작성산, 중부에 국사봉·송악산 등이 산지를 이룬다. 이들 산지 사이사이에는 하천이 흐르면서 범람원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토양은 토층이 약간 발달한 인셉티솔(Inceptisols)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남쪽과 북쪽의 골짜기 아래 비탈에 국지적으로 최근의 토양인 미숙토가 분포해 있다.

망경산의 서쪽과 남쪽 및 북동부에는 곡간저지(谷間底地)가 발달하여 있다.

망경산은 동부의 동림산과 북부의 운주산을 이어 주는 산줄기 중간에 있는 산이다.

북부의 전의면과 전동면 사이에 있는 운주산, 동쪽의 충청북도 청주시와 서쪽 세종특별자치시의 경계인 동림산으로 연결되는 차령산맥의 산줄기 상에 있는 산이다.

[현황]

망경산에는 만경사라는 절이 있다. 산의 정상 북쪽에 작은 바위가 있는데 마치 그 바위 모양이 사모(紗帽)[옛날 벼슬아치들이 관복을 입을 때 쓴 모자]를 쓰고 서울을 바라보는 형태여서 망경산이라고 부른다는 전설의 바위가 있다.

연기군 공원묘지의 밤실고개와 국가유공자묘원에서 고소재고개를 통하여 오르는 방법, 지방도제693호선의 고소재고개에서 만경사 쪽으로 산줄기를 따라 오르는 방법, 동림산과 자명골 쪽에서 산줄기를 따라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