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리 대평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1235
한자 大松里 大平 堂山祭
영어공식명칭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Daepyeong Village, Daesong-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대송리
집필자 성윤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산 할배당 -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대송리 대평 마을 대평늪 동쪽
의례 장소 당산 할매당 -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대송리 대평 마을 입구 서쪽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보름 자정
신당/신체 당산 할배당|당산 할매당|느티나무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대송리 대평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대송리 대평 당산제는 정월 보름 자정에 당산 할배당과 당산 할매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함안군 법수면 대송리는 원래 내송, 외송, 문현 등 세 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행정 구역 개편으로 인해 '외송'이 '대송'으로 개칭된 마을이다. 마을 이름이 개칭되기 이전부터 당산제를 모셔 왔는지 그 역사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당산 할매당으로 모시고 있는 느티나무의 수령이 200년이 넘는 걸로 보아 오랜 기간 마을에서 당산제를 모셔 왔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 할배당은 마을의 대평늪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산 할매당은 마을 입구 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두 당이 약 1㎞ 거리를 두고 바라보고 있다. 당산 할배당 나무는 고사되어 현재는 없지만 그 자리에 새순이 돋아 자라고 있다. 나무 앞에는 가로 90㎝, 세로 90㎝, 높이 30㎝ 정도의 시멘트 제단이 있다. 당산 할매당은 수령 200년이 넘은 느티나무로서 나무 높이는 약 10m이며, 둘레는 4.7m 정도이다. 2003년 8월 6일부터 약 2개월간 외과 수술 및 수형 조절을 하면서 고사목을 정리했다. 현재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절차]

대송리 대평 당산제를 모시기 전에 마을 이장을 제관으로 선출하여 당산제를 주관하게 한다. 당산제에 사용할 제물은 제관의 부인이 준비하여 장만하는데 조기 2마리, 돔 2마리, 민어 2마리, 명태포 2개, 문어 2마리, 닭 2마리, 사과 6개, 배 2개, 수박 2개, 귤 10개, 참외 6개, 토마토 6개, 밤, 대추, 곶감, 시금치, 콩나물, 무, 두부, 떡 등을 제물로 사용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제관이 거주하는 곳은 부정을 막기 위해 마을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시킨다. 또한 당산제를 지내는 정월 보름 새벽부터 제관은 당산 할배당과 당산 할매당에 황토를 뿌리고 금줄을 달아 동티가 나지 않도록 하는데, 새끼의 경우에는 왼새끼를 꼬아 만들고 창호지를 접어서 3군데에 달아 놓는다. 이후 정월 보름 자정, 당산제를 지낼 때는 당산 할배당부터 지내고 난 다음 당산 할매당에서 유교식으로 당산제를 지낸다. 당산 할배당과 당산 할매당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난 다음에는 소지를 태우고 음복을 한다.

[축문]

정해진 축문은 없지만 소지를 태우고 난 후 제관이 당산을 바라보고 "올해는 어쨌든지 마을을 평안하게 해 주시고, 풍년들게 해 주시고, 마을에 큰 탈이 없게 해 주이소."라고 빈다.

[부대 행사]

별다른 부대 행사는 없다. 당산제를 마치면 간단하게 그 자리에서 음복하는 정도이다.

[현황]

함안 지역은 당산나무가 고사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산나무가 제당의 형태를 하고 있는 곳이 많다. 현재 함안 지역의 동제는 점차 소멸되고 있는 실정에 있지만 대송리 대평 당산제는 지금도 정월 대보름에 제당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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