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1234
한자 靈東里 靈東 洞祭
영어공식명칭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Yeongdong Village, Yeongdong-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
집필자 황은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산 -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 영동 마을
성격 민간 신앙|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시월 초하루 자정
신당/신체 당산나무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 영동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영동리 영동 동제는 매년 음력 시월 초하루 자정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 중앙에 위치한 당산나무에서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수확한 곡식을 동신(洞神)[마을 수호신]에게 올리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 영동 마을칠북면 사무소에서 2.3㎞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전에 따르면 이 마을은 성지 도사라는 기인이 마을을 지나가면서 "생김이 좋은 마을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큰 인물이 나오겠다'는 예언을 하며 마을을 보고 절을 했다." 하여 예부터 배영동(拜英洞)이라 불렸다고 전한다. 일제 강점기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영동(英東)으로 지명이 바뀌게 되었다. 영동리 영동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현재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음력 시월 초하루에 마을 중앙에 위치한 당산나무에 모여 동제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사람들은 마을 중앙에 위치한 신목인 당산나무에 동제를 올린다. 수종은 회화나무로 수령이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9.5m, 둘레는 5.78m로 가지가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다. 1482년 광주 안씨 22대조로 성균관 훈도를 지낸 안여거(安汝居)가 마을에 정착하면서 심은 것으로 전해 온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당산 할부리로 부르고 있으며,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으로 믿고 있다. 이 회화나무는 문화적, 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1982년 11월 9일 천연기념물 제319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절차]

영동리 영동 동제의 제관은 음력 9월 보름 즈음에 마을 회의를 거쳐 마을 사람들 중에 부정하지 않는 사람을 골라 제관으로 유사, 부유사, 축관을 선정했다. 특히 유사는 제의를 지내기 3일 전에 당산나무와 자신의 집에 금줄을 쳐서 부정을 타지 않도록 금기를 지켰다. 유사의 부인은 마을과 인접한 칠원장에서 제에 올릴 음식을 장만했다. 제물로는 1990년 전만 해도 소나 송아지를 통째로 올렸다고 하나 지금은 돼지머리를 올리고 있으며, 그 밖에 밤, 대추, 조기, 나물, 탕, 국 등 일반 기제사 음식과 동일하게 올리고 있다. 제의는 제관들의 주도 하에 유교식으로 지내며, 제가 끝이 나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음복을 하며 그 의미를 다시 기억한다.

[축문]

마을의 안녕과 마을 사람들의 무탈을 기원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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