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414
한자 咸安龍山里白堊紀-化石産地
영어공식명칭 Fossil production area of Cretaceous bird's footprints in Yongsan-ri Hama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용산리 산4
시대 중생대/백악기
집필자 김주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69년 -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 교수 김봉균이 연구 수행
문화재 지정 일시 1970년 4월 27일연표보기 -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제222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재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9년 9월 -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 마산 여자 고등학교 교사 허찬구가 발견
현 소재지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 -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용산리 산4
성격 새 발자국 화석
양식 화석
관련 인물 허찬구[최초 발견자, 마산 여자 고등학교 교사]|김봉균[연구자, 서울 대학교 교수]
크기(높이,길이,둘레) 2.1㎝~3.5㎝[새 발자국 크기]
면적 298㎡
관리자 함안군
문화재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용산리에 있는 중생대 백악기의 새 발자국 화석.

[개설]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는 약 1억 년을 전후하여 형성된 중생대 백악기 후기 퇴적층인 경상누층군 함안층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 및 새 발자국 화석이 확인된다. 이는 백악기 당시 한반도 남부에 대규모 호수가 조성되었던 지형적 조건과 초식 공룡의 먹이 식물이 풍부하게 자랐던 환경적 조건이 만나 공룡들이 서식하기 적합한 자연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는 1969년 9월에 마산 여자 고등학교 교사 허찬구가 처음 발견하였으며, 당시 서울 대학교 교수 김봉균이 연구를 수행하여 세상에 알려졌다. 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두 번째 연구이다.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은 약 1억 년 전에 호숫가 주변의 진흙에서 먹이를 먹던 새들이 발자국을 남기면서 형성된 것으로, 그 후 암석이 굳어지고 융기하는 동안 자연 침식되어 현재의 지표면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함안에서 발견된 한국 새'라는 뜻을 가진 코리아나오르니스 함안엔시스(Koreanaornis hamanensis)라는 신속[new genus], 신종[new species]으로 보고되었다.

[형태]

면적은 298㎡이다.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에 속하는 하양층군의 함안층에 속하며, 함안층은 회색 이암, 회녹색 셰일, 사질 셰일 및 실트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 발자국 화석 산지에서는 크고 작은 물결 자국[연흔]과 빗방울 자국이 관찰되었다. 또한 여러 종류의 벌레가 기어간 자국과 구멍을 판 자국, 타원형의 초식 공룡 발자국 및 수천 개의 삼지창 모양의 새 발자국 화석이 함께 확인되었다.

코리아나오르니스 함안엔시스라 명명된 함안층의 새 발자국 화석에서는 뒤쪽을 향하는 제1지(趾)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앞을 향한 세 개의 발가락 자국만 관찰된다. 발가락 마디의 자국과 발톱의 자국도 확인되고 있다. 제2지는 2.1㎝, 제 3지는 3.5㎝, 제4지는 2.5㎝로 측정되며 발톱의 길이는 모두 0.3㎝이다. 발자국의 폭은 약 2.5~3.5㎝, 제2지와 제4지 사이의 각은 약 120°이다. 코리아나오르니스 함안엔시스는 물가에 사는 작은 물떼새가 남긴 발자국으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코리아나오르니스 함안엔시스 외에도 이보다 크기가 더 큰 새 발자국 화석으로 삼천포에서 발견된 진동층의 새라는 의미를 지닌 진동오르니페스 킴아이(Jindong-ornipes kimi)도 함께 분포하고 있다. 큰 물떼새가 남긴 것으로 보이며, 이 새 발자국 화석은 뒤를 향한 제1지의 자국도 잘 남아 있다. 발가락의 길이는 약 7㎝, 폭은 6.3㎝이며 마디 자국도 잘 관찰된다.

[현황]

함안군 칠원읍 용산리 산4번지 일원으로 산 중턱에 위치한다. 중생대 백악기는 공룡이 번성한 시기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경우는 세계 곳곳에 많으나, 새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문 것으로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1970년 4월 27일 천연기념물 제22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인근의 마산 고현리 화석 산지에서도 코리아나오르니스 함안엔시스와 유사한 새 발자국 화석이 확인되었고, 최근 미국유타 주에서도 코리아나오르니스 함안엔시스가 발견되어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도 높아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새는 공룡에서 진화하였는데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은 공룡이 번성한 백악기에 이미 새가 출현하였음을 알려 주는 매우 희귀한 화석으로서, 새 발자국 화석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연구, 발표될 정도로 지질학적·생물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자연사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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