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함안 출신의 학자.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맹사(孟思), 호는 송암(松嵓). 단종(端宗) 때 홍문관 저작을 지낸 추호(秋湖)박앙(朴盎)이 수양 대군(首陽大君)의 왕위 찬탈 후 벼슬을 버리고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평광(平廣) 마을에 은거한 후, 그 후손들이 세계를 잇고 있다. 고조할아버지는 박기명(朴基命)이고, 증조할아버지는 박정화(朴精華)이며, 할아버지는...
전통 시대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남편을 위하여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부녀자. 열녀(烈女)는 위급함을 당하여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또는 오랜 세월에 거쳐 고난과 싸우며 수절한 부녀자를 일컫는 말이다. 함안 관련 각종 읍지 등 지리서에서 함안의 열녀를 소개하기 시작한 것은 한강(寒岡)정구(鄭逑)[1543∼1620]가 편찬한 『함주지(咸州誌)』[1587]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