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함안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

[가계]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여형(汝衡), 호는 도천(陶川)·삼수헌(三秀軒). 할아버지는 안정옥(安鼎鈺)이고, 아버지는 안효중(安孝中)이다. 첫 번째 부인은 강익흠(姜益欽)의 딸 진양 강씨(晉陽姜氏)이고, 두 번째 부인은 조성섭(趙性燮)의 딸 함안 조씨(咸安趙氏)이다. 3남 4녀를 두었는데 큰아들은 안철준(安哲濬), 둘째 아들은 안극준(安克濬), 막내아들은 안용준(安用濬)이며, 사위는 정연석(鄭淵錫), 최동석(崔東奭), 이창호(李昶浩), 이병곤(李秉昆)이다.

[활동 사항]

안유상(安有商)[1857~1929]은 경상남도 함안군 우곡(牛谷)[현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사곡리 우곡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노천(老川)안정택(安鼎宅)에게 배웠고, 커서는 한주(寒洲)이진상(李震相)에게 수학하였다. 정자(程子)의 심학도(心學圖)를 걸어 두고 밤낮으로 궁구하였고, 만하산(晩霞山) 속에서 강학하자 원근의 학자들이 모였다. 1922년 남명(南冥)조식(曺植)을 배향한 덕천 서원(德川書院)경의당(敬義堂)에서 강장(講長)이 되어 제생들을 가르쳤다.

[학문과 저술]

저서로 7권 2책의 『도천집(陶川集)』이 있다.

[묘소]

묘는 경상남도 함안군 남산(南山) 성지(聖旨) 을좌(乙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