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함안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자장(子長), 호는 도곡(道谷). 부인은 조역(趙墿)의 딸 함안 조씨(咸安趙氏)로, 슬하에 3남 3녀를 두었다. 큰아들은 안수해(安壽海), 둘째 아들은 안수업(安壽嶪), 막내아들은 안수석(安壽石)이며, 사위는 이경번(李景蕃), 조징헌(趙徵獻), 허영(許英)이다.

[활동 사항]

안정(安侹)[1574~1636]은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신음리 도음(道音) 마을에서 태어났다. 1602년(선조 35)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榮洞里)로 이거하여 도곡 정사(道谷精舍), 지경재(持敬齋), 무양 정사(武陽精舍)를 지어 학문을 연마하였다. 한강(寒岡)정구(鄭逑)에게 수학하였고, 장현광(張顯光), 곽재우(郭再祐), 이경우(李厚慶), 조임도(趙任道) 등과 교유하였다. 정구를 모시고 남명(南冥)조식(曺植)의 유적지인 경상남도 김해의 신산 서원(新山書院)을 참배하였다.

[학문과 저술]

5권 2책의 『도곡집(道谷集)』을 저술하였다. 퇴계(退溪)이황(李滉)과 정구의 문집에 보이는 예설(禮說)을 모아 『가례부해(家禮附解)』를 저술하였으나 실전한 것으로 보인다.

[묘소]

묘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상포(上浦)[웃개나루] 신준(新遵) 선영 해좌(亥坐) 언덕에 있다.